한라레벨, 中진출·신사업으로 성장-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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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17일 한라레벨에 대해 중국 진출과 신사업으로 외형 성장이 전망된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라레벨은 각종 레벨 제어장치 및 선박의 탱크 계측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로, 국내 시장 점유율이 1위(국내 40%, 세계 3%)이다. 레벨 계측 시스템이란 밀폐된 공간에 저장된 유체의 상태를 원격 측정하여 자동으로 제어하고 경보를 발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한라레벨은 크게 선박용 레벨 계측 장치를 만드는 조선해양 부문과 발전소, 플랜트 등의 자동화설비용 레벨 계측 장치를 만드 는 육상 부문으로 나뉜다. 2006년 실적 기준으로 매출 비중은 조선해양 부문이 71.2%, 육상 부문이 28.8%를 차지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한라레벨의 2007년 전체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30.7%증가한 213억원, 영업이익은 약 33% 증가한 54억원, 영업이익률은 25.4%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2008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50% 증가한 320억원, 영업이익은 약 51% 증가한 80억원, 영업이익률은 25%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대우증권과 한라레벨의 문답.- 국내외 경쟁 회사는?
▶ 한라레벨의 주력 제품인 원격측정장치의 종류에 따라서 경쟁 업체가 다르다. 공기식 원격측정장치는 국내에서는 1개사(범아정밀), 해외업체(SF control/스웨덴, Nakakita/일본, St.shon/독일, Mutec/독일 등)로는 4~5개사가 경쟁을 하고 있다. 한라레벨은 경쟁사들에 비해 품질 수준은 비슷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고 있어, 시장 점유율이 점차 확대되어 가고 있다.
- 중국 진출 상황은?
▶ 한라레벨은 지분 100%의 중국 별도 법인을 설립하고 중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한라레벨은 중국의 선박 건조 척수를 2009년 1000여척, 2010년 1300여척으로 예상하며 향후 시장 점유율 20%, 2010년 매출 200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육상 부문 사업 현황은?
▶ 육상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조선 부문에 비해 떨어진다. 하지만 전방 산업의 성장성을 고려해 신규 매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트랜스포터 신 사업은?
▶ 한라레벨은 오리엔트조선과 2008년 1월 14일 지분 55: 45로 합자회사 한라MNT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는 육상에서 선박블록을 이동하거나, 조립 완료된 선박을 플로팅도크로 운반하는 Module Transporter 임대사업이다. 2008년 10월에 사업을 시작해 12월이나 2009년 1월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본금 50억원, 총투자 금액은 90억원이며, 투자 금액 90억원은 오리엔탈 조선이 5년에 걸쳐 보전해 주기로 했다. 정상 가동 시 약 80억원의 매출과 약 40억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레이다 빔 방식 측심장치의 개발 현황은?
▶ 레이다 빔 방식의 측심장치는 고가의 설비임에도 불구하고 국산화되지 못했다. 현재 한라레벨이 80% 개발 완료한 상태이며 빠르면 2009년에는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한라레벨은 이 사업과 관련해 2010년 매출액 47억원, 2011년 매출액 94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 BWT(Ballast Water Treatment) 규제 관련 현황은?
▶ 국가 간을 항해하는 선박으로 인해 연간 100억톤 규모의 Ballast Water가 다른 해역으로 배출되며, 이로 인해 생태계 파괴, 양식장 황폐화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에 IMO(국제해사기구)는 2011년 이후 5000톤 이하의 신조선에 BWT 장치를 의무화하고, 2016년 이후는 모든 선박에 BWT 장치를 의무화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한라레벨은 각종 레벨 제어장치 및 선박의 탱크 계측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로, 국내 시장 점유율이 1위(국내 40%, 세계 3%)이다. 레벨 계측 시스템이란 밀폐된 공간에 저장된 유체의 상태를 원격 측정하여 자동으로 제어하고 경보를 발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한라레벨은 크게 선박용 레벨 계측 장치를 만드는 조선해양 부문과 발전소, 플랜트 등의 자동화설비용 레벨 계측 장치를 만드 는 육상 부문으로 나뉜다. 2006년 실적 기준으로 매출 비중은 조선해양 부문이 71.2%, 육상 부문이 28.8%를 차지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한라레벨의 2007년 전체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30.7%증가한 213억원, 영업이익은 약 33% 증가한 54억원, 영업이익률은 25.4%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2008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50% 증가한 320억원, 영업이익은 약 51% 증가한 80억원, 영업이익률은 25%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대우증권과 한라레벨의 문답.- 국내외 경쟁 회사는?
▶ 한라레벨의 주력 제품인 원격측정장치의 종류에 따라서 경쟁 업체가 다르다. 공기식 원격측정장치는 국내에서는 1개사(범아정밀), 해외업체(SF control/스웨덴, Nakakita/일본, St.shon/독일, Mutec/독일 등)로는 4~5개사가 경쟁을 하고 있다. 한라레벨은 경쟁사들에 비해 품질 수준은 비슷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고 있어, 시장 점유율이 점차 확대되어 가고 있다.
- 중국 진출 상황은?
▶ 한라레벨은 지분 100%의 중국 별도 법인을 설립하고 중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한라레벨은 중국의 선박 건조 척수를 2009년 1000여척, 2010년 1300여척으로 예상하며 향후 시장 점유율 20%, 2010년 매출 200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육상 부문 사업 현황은?
▶ 육상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조선 부문에 비해 떨어진다. 하지만 전방 산업의 성장성을 고려해 신규 매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트랜스포터 신 사업은?
▶ 한라레벨은 오리엔트조선과 2008년 1월 14일 지분 55: 45로 합자회사 한라MNT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는 육상에서 선박블록을 이동하거나, 조립 완료된 선박을 플로팅도크로 운반하는 Module Transporter 임대사업이다. 2008년 10월에 사업을 시작해 12월이나 2009년 1월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본금 50억원, 총투자 금액은 90억원이며, 투자 금액 90억원은 오리엔탈 조선이 5년에 걸쳐 보전해 주기로 했다. 정상 가동 시 약 80억원의 매출과 약 40억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레이다 빔 방식 측심장치의 개발 현황은?
▶ 레이다 빔 방식의 측심장치는 고가의 설비임에도 불구하고 국산화되지 못했다. 현재 한라레벨이 80% 개발 완료한 상태이며 빠르면 2009년에는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한라레벨은 이 사업과 관련해 2010년 매출액 47억원, 2011년 매출액 94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 BWT(Ballast Water Treatment) 규제 관련 현황은?
▶ 국가 간을 항해하는 선박으로 인해 연간 100억톤 규모의 Ballast Water가 다른 해역으로 배출되며, 이로 인해 생태계 파괴, 양식장 황폐화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에 IMO(국제해사기구)는 2011년 이후 5000톤 이하의 신조선에 BWT 장치를 의무화하고, 2016년 이후는 모든 선박에 BWT 장치를 의무화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