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딸' 혜석-'난 너 아냐' 은성 갈등 예고

16일 방송된 MBC '뉴하트' 10회에서는 각각 가슴에 상처를 안고 사는 은성(지성 분)과 혜석(김민정 분)의 아픔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에이즈 검사결과가 나오기만 기다리며 약기운에 시달리고 있는 혜석과 엘리베이터에서 맞딱뜨린 병원장 박재현(정동환 분)은 '너밖에 모르고 사는 어머니가 걱정이다'며 '몸 잘 챙기라'고 말하고 '아버지가 있다면 아프냐는 걱정의 말을 듣고싶었다'고 눈물을 떨구는 혜석의 뒷모습에 마음 아파한다.팬더곰처럼 다크서클이 심해진 혜석에게 강국은 집에가서 쉬라고 하고 은성과 병원을 나서던 혜석은 집으로는 갈 수 없다고 호텔로 향한다.

혜석곁을 지키던 은성은 '어떤 스타일의 여자가 좋으냐'는 질문에 자신은 더이상 여자로 인해 상처받고 싶지않다는 심경을 밝혀 혜석을 궁금하게 만든다.

은성이 품고있는 상처가 어린시절 부모에게 버림받은 상처를 의미하는 것인지 이별의 아픔을 겪게한 여자가 있었던 것인지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의견을 나누느라 분주하다.은성에게 마음을 열고 한걸음 다가서려는 혜석과 그런 그녀를 향해 '난 너 아냐'라고 거부하고 뒤돌아서 눈물을 흘리는 은성의 갈등이 어떻게 풀려갈지 시청자들은 11회 방송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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