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 하나로 인수에 '태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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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에 대해 KTF와 LG그룹 통신 3사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KTF와 LG텔레콤 LG데이콤 LG파워콤은 17일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에 대해 엄격한 조건을 달거나 인가하지 말아야 한다는 정책건의문을 정보통신부에 제출했다.
LG 3사는 인가해서는 안 된다는 법률 의견서를 제출했다.3사는 의견서에서 "통신시장 집중도를 더욱 높여 KT와 SK텔레콤의 복점(두 기업이 시장을 나눠갖는 것) 구도를 심화시키고 기간통신사업의 경쟁을 제한해 이용자 후생이 하락하고 통신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저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KTF는 인수를 반대하진 않지만 엄격한 조건을 달아야 한다는 의견서를 냈다.이동통신 시장과 초고속인터넷,IPTV 등 유.무선 융합 시장에서 SK텔레콤의 시장지배력이 지나치게 확대될 수 있다는 게 이유다.KTF 측은 "SK텔레콤이 사용 중인 800㎒ 여유대역 주파수를 회수해 공정하게 재배치하고 네트워크 운영과 서비스 제공을 분리하는 한편 네트워크 운영의 소매 영업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LG 3사는 인가해서는 안 된다는 법률 의견서를 제출했다.3사는 의견서에서 "통신시장 집중도를 더욱 높여 KT와 SK텔레콤의 복점(두 기업이 시장을 나눠갖는 것) 구도를 심화시키고 기간통신사업의 경쟁을 제한해 이용자 후생이 하락하고 통신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저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KTF는 인수를 반대하진 않지만 엄격한 조건을 달아야 한다는 의견서를 냈다.이동통신 시장과 초고속인터넷,IPTV 등 유.무선 융합 시장에서 SK텔레콤의 시장지배력이 지나치게 확대될 수 있다는 게 이유다.KTF 측은 "SK텔레콤이 사용 중인 800㎒ 여유대역 주파수를 회수해 공정하게 재배치하고 네트워크 운영과 서비스 제공을 분리하는 한편 네트워크 운영의 소매 영업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