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특검 '진땀' ‥ 넘겨받은 수사자료 소설책 260권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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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특검팀이 산더미 같은 검찰 수사 기록을 검토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검찰이 특검팀에 넘겨준 수사 기록은 무려 8만쪽.이 같은 규모는 엄청난 양이다.
300권짜리 소설책으로 환산할 경우 260여권에 달한다.40일이라는 짧은 수사 기간에 1차 한독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많다.여기에다 검찰 수사 기록을 꼼꼼하게 읽어야 할 경우 시간은 더욱 모자란다.검찰이 적용한 법리와 수사 사실 관계를 대비해보며 읽을 경우엔 1년도 모자랄 수 있다.수사 기록은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으로부터 인계받은 것이다.작년 8월 한나라당 경선 전 검찰이 수사했던 서울 도곡동 땅 실소유주 의혹건과 작년 말 김경준 전 BBK자문 대표의 국내 송환 이후 진행된 수사 자료가 대부분이다.
특검팀이 읽어야 할 문서는 더욱 늘고 있다.17일에는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센터(DMC) 특혜 분양 의혹과 관련해 서울시에 대한 감사 자료를 임의 제출해 달라고 감사원에 요청했다.감사원은 지난해 11월 자치행정감사본부 소속 감사관 30여명을 투입해 상암동 DMC 특혜 분양 의혹과 뉴타운 건설사업 등 서울시 행정 전반에 걸친 정기 감사를 시작했다.
상암동 DMC사건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서울시장이던 2002년 12월 통장 잔고도 거의 없는 ㈜한독산학협력단지가 외국기업에만 분양할 수 있는 부지를 특혜 분양받고 거짓 외자 유치 계획을 세워 서울시 땅을 담보로 은행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이다.
300권짜리 소설책으로 환산할 경우 260여권에 달한다.40일이라는 짧은 수사 기간에 1차 한독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많다.여기에다 검찰 수사 기록을 꼼꼼하게 읽어야 할 경우 시간은 더욱 모자란다.검찰이 적용한 법리와 수사 사실 관계를 대비해보며 읽을 경우엔 1년도 모자랄 수 있다.수사 기록은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으로부터 인계받은 것이다.작년 8월 한나라당 경선 전 검찰이 수사했던 서울 도곡동 땅 실소유주 의혹건과 작년 말 김경준 전 BBK자문 대표의 국내 송환 이후 진행된 수사 자료가 대부분이다.
특검팀이 읽어야 할 문서는 더욱 늘고 있다.17일에는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센터(DMC) 특혜 분양 의혹과 관련해 서울시에 대한 감사 자료를 임의 제출해 달라고 감사원에 요청했다.감사원은 지난해 11월 자치행정감사본부 소속 감사관 30여명을 투입해 상암동 DMC 특혜 분양 의혹과 뉴타운 건설사업 등 서울시 행정 전반에 걸친 정기 감사를 시작했다.
상암동 DMC사건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서울시장이던 2002년 12월 통장 잔고도 거의 없는 ㈜한독산학협력단지가 외국기업에만 분양할 수 있는 부지를 특혜 분양받고 거짓 외자 유치 계획을 세워 서울시 땅을 담보로 은행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