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박삼구 회장 “재계 미다스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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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대한통운 인수를 성공시키며 재계의 미다스 손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보도에 권순욱 기자입니다.
올해 신년사를 통해 "업계 최고가 되지 않고서는 500년 영속 기업이 될 수 없다"고 밝힌 박삼구 회장.
지난 2년 동안 대우건설 인수와 아시아나 항공 파리 노선 취항 성공에 이어 올해 첫 대형 M&A 물건인 대한통운마저 품에 안았습니다.
지난 2006년 2월 창립 60주년을 맞아 새 기업이미지를 발표하며 대우건설과 대한통운 인수 의사를 밝힌 박 회장은 무모하게 몸집을 키운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박 회장은 특유의 저돌적 성향을 발휘하며 두산과 한화 등 대형 경쟁사들 틈에서 대우건설 인수에 성공해 라이벌 한진그룹을 제치고 재계 7위로 올라섰습니다.
곧이어 아시아나항공 숙원사업이던 파리 노선을 따냈고, 오는 3월 취항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입니다.
박 회장은 이번 대한통운 인수 과정에서도 경쟁사 CEO와 달리 공개적으로 의지를 강력히 밝히며 결국 대한통운 인수라는 큰 결실을 맺었습니다.
대한통운 인수로 금호아시아나를 최고의 물류기업으로 도약시킨 박삼구 회장. 재계에서는 M&A의 귀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