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제주항공 7월 국제선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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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저가항공이 국제선 무대로 진출합니다. 제주항공이 이름을 바꾸고, 여름 성수기인 7월 중국과 일본 관광객 공략에 나설 계획입니다. 보도에 연사숙 기자입니다.
제주항공이 오는 7월 일본과 중국 일부 노선을 시작으로 국제선에 취항합니다. 운임은 기존 항공사에 비해 20%가량 저렴합니다.
-항공기 2대가 4월에 도입되어 국내선에 먼저 투입하고, 7월 중순부터는 국제선 부정기 노선에 취항할 것입니다.
글로벌 이미지 구축을 위해 선진 항공사와도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브랜드 변경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고품격 저가항공을 추구하는 만큼 기내 식사서비스는 제공하나, 모든 좌석은 이코노미석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CG-제주항공 국제선)
이를 위해 2013년까지 보잉737-800을 15대 도입하는 한편, 노선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가지 않는 히로시마와 오사카, 중국 산둥반도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후발업체와의 차별화를 위한 안전성 확보와 고품격 서비스도 빼놓지 않겠다는 전략입니다.
-안전성을 완전히 확보하고, 국제선에 먼저 뜰 수 있는 자격을 갖춘 것, 그리고 기존 항공사와 다르지 않는 이벤트성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제주항공은 자금조달을 위해 올 상반기 400억원의 자본금을 모 회사인 애경그룹과 외자유치 등을 통해 두배로 늘릴 계획입니다.
고품격 저가항공을 추구하는 제주항공의 날갯짓을 시작으로 대한항공의 저가항공 '에어코리아'도 5월 취항을 앞두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역기반의 저가항공까지 10곳의 항공사가 하늘길 경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S-촬영: 채상균, 편집: 허효은)
이제 고객의 안전과 수익성 확보라는 딜레마를 극복하는 것이 이들의 숙제이자, 생존여부를 가늠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