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당선인, '자랑스런 크리스천 리더'

성악가 조수미ㆍ탤런트 차인표씨 등 뽑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박성수 이랜드 회장,소프라노 조수미,탤런트 차인표,축구 선수 이영표,조용기 여의도 순복음교회 목사,정근모 전 명지대 총장,김영길 한동대 총장 등이 개신교인이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크리스천 리더'들로 나타났다.이는 선교 전문기관인 두란노서원이 글로벌 리서치에 의뢰해 개신교인 851명을 대상으로 정치ㆍ경제ㆍ예술ㆍ스포츠 등 7개 분야의 '자랑스러운 크리스천'을 설문 조사한 결과다.조사 결과는 두란노서원이 발행하는 개신교 잡지 '빛과 소금' 2월호에 실렸다.

이명박 당선인은 정치ㆍ행정ㆍ외교 분야에서 전체 응답자 23.1%의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독실한 신앙,추진력과 지도력이 뛰어난 리더십 등이 선정 이유다.정근모 전 명지대 총장과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김대중 전 대통령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ㆍ경제 분야에선 박성수 회장이 지난해 '이랜드 사태'에도 불구하고 1위로 뽑혔다.또 정계로 진출한 문국현 대표,이명박 당선인도 2,3위를 차지해 기업인 이미지가 여전히 강함을 보여줬다.교육 분야에선 김영길 한동대 총장이 선두였다.순수예술 분야에선 성악가 조수미,신영옥씨(순수예술)와 지휘자 정명훈,금난새씨 등이 자랑스런 리더로 꼽혔고 대중예술 분야에선 탤런트 차인표ㆍ김혜자ㆍ신애라씨,가수 김장훈씨 등이 리더 그룹을 형성했다.골을 넣을 때마다 운동장에서 무릎 꿇고 기도하는 이영표 선수는 스포츠 분야 1위를 차지했다.또 차범근 감독과 최경주ㆍ송종국 선수도 자랑스런 리더에 포함됐다.

종교인 가운데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가 1위로 나타났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