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띠 동물에 녹아있는 우리 문화‥ '운명을 읽는 코드 열두 동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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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화 속에 녹아 있는 열두 띠 동물의 상징체계를 풀이한 '운명을 읽는 코드 열두 동물'(서울대학교출판부)이 출간됐다.
저자는 국립민속박물관 민속연구과장 천진기 박사.십이간지의 기원과 역사적 전개과정,우리 문화 속 열두 동물의 이야기 등을 흥미롭게 들려준다.십이지는 중국에서 발생해 은 왕조에 이르러 널리 사용됐고,아시아 각국으로 전파됐다.우리나라에는 통일신라 때 처음 등장해 주로 왕과 귀족의 능묘와 불교 건축물에 쓰이다 점차 일종의 민간신앙으로 자리잡아 생활문화로 정착됐다.
이 책에는 띠 동물의 순서를 누가 어떻게 정했는지,각각의 띠동물에 얽힌 이야기와 풍속,상징체계 등이 흥미롭게 풀이돼 있어 설 연휴에 가족이 함께 읽기 좋다.띠 동물의 형상과 습성을 개인의 운명과 성격에 결부하게 된 이유,띠로 궁합을 맞추는 까닭 등도 재미있다.
저자는 "한국문화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동물은 여러 문화적 관계 속에서 속성과 기호의 상징체계로서,전 시대.전영역에 걸친 문화정보를 전달하고 있다"며 "띠동물의 상징체계를 한국문화를 풀이하는 실마리로 삼았다"고 밝혔다.214쪽,1만2000원.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저자는 국립민속박물관 민속연구과장 천진기 박사.십이간지의 기원과 역사적 전개과정,우리 문화 속 열두 동물의 이야기 등을 흥미롭게 들려준다.십이지는 중국에서 발생해 은 왕조에 이르러 널리 사용됐고,아시아 각국으로 전파됐다.우리나라에는 통일신라 때 처음 등장해 주로 왕과 귀족의 능묘와 불교 건축물에 쓰이다 점차 일종의 민간신앙으로 자리잡아 생활문화로 정착됐다.
이 책에는 띠 동물의 순서를 누가 어떻게 정했는지,각각의 띠동물에 얽힌 이야기와 풍속,상징체계 등이 흥미롭게 풀이돼 있어 설 연휴에 가족이 함께 읽기 좋다.띠 동물의 형상과 습성을 개인의 운명과 성격에 결부하게 된 이유,띠로 궁합을 맞추는 까닭 등도 재미있다.
저자는 "한국문화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동물은 여러 문화적 관계 속에서 속성과 기호의 상징체계로서,전 시대.전영역에 걸친 문화정보를 전달하고 있다"며 "띠동물의 상징체계를 한국문화를 풀이하는 실마리로 삼았다"고 밝혔다.214쪽,1만2000원.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