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에세이] 소크라테스와 친해지기
입력
수정
윤 태 익 < 人경영연구소장 www.yoontaeik.com >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뭔지 아니?""글쎄요,돈버는 일? 밥먹는 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에 나오는 글귀다.10년 넘게 교육 컨설팅을 진행해 오면서 조직과 구성원이 갖고 있는 많은 고민을 접했다.그리고 그 고민의 중심엔 언제나 사람(人)이 있었다.직장인들에게 일이 힘든가,사람이 힘든가라고 물으면 99%는 사람이 힘들다고 한다.하지만 모든 교육은 여전히 지식 중심으로,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우리는 자라면서 부모나 선생님으로부터 열심히 공부해야 출세한다는 말만 들었지 자신이 누구인지,무엇을 하고 싶은지,내가 갖고 있는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지,내 성격에 맞는 일은 어떻게 선택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은 받아보지 못했다.그로 인해 자신에게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자신이 원치 않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사람 공부는 어디에서부터 출발해야 할까.그것은 바로 서로에 대한 '다름'이 출발점이다.모든 갈등은 알고 보면 '나와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것에서 시작된다.그런데 우리는 어릴 때부터 "이것이 맞으면 저것은 틀리다"라는 이분법적 교육을 받고 자란 탓에,내 생각과 다르거나 나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무의식중에 "저것은 틀린 거야"라고 상대를 탓하곤 했다.'틀리다'의 반대말은 '맞다'이고 '다르다'의 반대말은 '같다'이다.그런데 우리는 나와 생각이 다르고 외모,말투가 다르면 '다르다'고 하지 않고 '틀렸다'고 말해 버리는 경향이 있다.사람은 맞다,안 맞다로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나와 같다와 다르다로 구별된다.
무엇이 그토록 다른 것일까.그건 바로 타고난 성격이 다른 것이다.결국 모든 갈등의 원인은 성격의 다름을 몰라서 비롯된다.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인정하면서 그 다름 속의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해 알아야 한다.흔히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이라고 한다.하지만 이젠 지피지기(知彼知己)가 아니라 지기지피(知己知彼)가 중요하다.남을 알기 전에 내가 누구인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
무엇보다 사람이 경쟁력인 시대다.사람이 창조와 도전의 원천인 것이다.소크라테스는 우리에게 이런 말을 남겼다.'너 자신을 알라'고.이 시대에 꼭 필요한 말이 아닐 수 없다.이젠 누구보다 소크라테스와 친해지는 연습을 하자.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뭔지 아니?""글쎄요,돈버는 일? 밥먹는 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에 나오는 글귀다.10년 넘게 교육 컨설팅을 진행해 오면서 조직과 구성원이 갖고 있는 많은 고민을 접했다.그리고 그 고민의 중심엔 언제나 사람(人)이 있었다.직장인들에게 일이 힘든가,사람이 힘든가라고 물으면 99%는 사람이 힘들다고 한다.하지만 모든 교육은 여전히 지식 중심으로,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우리는 자라면서 부모나 선생님으로부터 열심히 공부해야 출세한다는 말만 들었지 자신이 누구인지,무엇을 하고 싶은지,내가 갖고 있는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지,내 성격에 맞는 일은 어떻게 선택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은 받아보지 못했다.그로 인해 자신에게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자신이 원치 않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사람 공부는 어디에서부터 출발해야 할까.그것은 바로 서로에 대한 '다름'이 출발점이다.모든 갈등은 알고 보면 '나와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것에서 시작된다.그런데 우리는 어릴 때부터 "이것이 맞으면 저것은 틀리다"라는 이분법적 교육을 받고 자란 탓에,내 생각과 다르거나 나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무의식중에 "저것은 틀린 거야"라고 상대를 탓하곤 했다.'틀리다'의 반대말은 '맞다'이고 '다르다'의 반대말은 '같다'이다.그런데 우리는 나와 생각이 다르고 외모,말투가 다르면 '다르다'고 하지 않고 '틀렸다'고 말해 버리는 경향이 있다.사람은 맞다,안 맞다로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나와 같다와 다르다로 구별된다.
무엇이 그토록 다른 것일까.그건 바로 타고난 성격이 다른 것이다.결국 모든 갈등의 원인은 성격의 다름을 몰라서 비롯된다.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인정하면서 그 다름 속의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해 알아야 한다.흔히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이라고 한다.하지만 이젠 지피지기(知彼知己)가 아니라 지기지피(知己知彼)가 중요하다.남을 알기 전에 내가 누구인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
무엇보다 사람이 경쟁력인 시대다.사람이 창조와 도전의 원천인 것이다.소크라테스는 우리에게 이런 말을 남겼다.'너 자신을 알라'고.이 시대에 꼭 필요한 말이 아닐 수 없다.이젠 누구보다 소크라테스와 친해지는 연습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