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시장 쾌속 성장 … 年 4조5천억대

국내 캐릭터산업 규모가 4조5507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음악산업은 1조8618억원,만화산업은 7301억원,애니메이션산업은 2885억원 규모인 것으로 조사됐다.문화관광부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문화콘텐츠 산업의 핵심 분야인 만화ㆍ애니메이션ㆍ캐릭터ㆍ음악 산업의 2006년 현황과 통계를 담아 13일 발간ㆍ배포한 네 권의 산업백서에 담긴 내용이다.

캐릭터산업의 경우 개발 및 라이선스 시장 규모가 4년 연속 증가해 2006년에 처음 3000억원대를 돌파했다.

또 3년 연속 감소했던 캐릭터상품 제조시장도 증가세로 돌아서 2003년 수준인 2조원대를 넘어섰다.음악산업에서는 디지털음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2006년 디지털음악 산업 규모는 3562억원으로 전년 대비 36%나 성장했다.

음악공연 산업의 규모도 1887억원으로 전년보다 30% 이상 성장한 반면 음반산업 시장 규모는 848억원에 불과했다.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67%나 성장한 만화산업에서는 온라인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반면 만화책 임대업은 크게 위축됐다.2006년 온라인 만화 제작ㆍ유통업의 규모는 473억원으로 전년도보다 48%나 성장했다.

이에 비해 만화책 임대업은 1034억원으로 전년보다 5.6% 줄었다.

만화 이용현황 조사에서도 인터넷 만화 이용률이 34.1%로 전년도보다 6.6%포인트 증가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