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미국 경기 논란 재개

미국의 1월 소매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경기 침체 우려가 다소 완화됐습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여전히 경기 침체에 대한 신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송철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다소 줄었습니다. 지난 13일 미국의 1월 소매판매가 예상 밖의 증가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S1 : (경기 둔화 속 미국 소비 견고) 소비 위축이 예상만큼 나빠지지 않았다는 분석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시장에는 경기 침체에 대한 걱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택 경기 침체, 올해 말까지 지속 →주택 착공 급감, 주택 판매 부진 -금융 부실 파문 확산 -금리 인하 효과 미미 주택 경기 부실과 금융 시장 불안이 해결되지 않아서입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주택 경기 침체가 최소 올해 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봅니다. 주택 착공이 급감하고, 주택 판매도 20여 년래 최저 수준에 그치며 올해 내 개선될 가능성이 없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서브프라임 파문이 프라임 모기지는 물론 다수의 파생 금융 상품으로 번지면서 금융권의 대응에 대한 효과에도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또, 125bp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에도 기업과 가계의 자금조달 비용이 줄어들지 않고 있는 점은 시장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월가 전문가 중 절반은 올 1분기에 미국 경제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3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은 배경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의 의견도 강합니다. -S2: ('침체‘ 아닌 ’둔화') 미국 경기가 둔화하고 있지만 ‘침체’ 수준은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낙론자들은 FRB의 통화 정책이나 행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이제 슬슬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S3 : (경기 바닥론 제기) 금융권 부실로 경기가 바닥권에 근접해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한동안 경기 침체가 기정 사실화돼 왔던 미국 경제에 이제 조금씩 회복의 기미가 싹트고 있습니다. WOWTV-NEWS 송철오입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