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전략] 국내 주식형, 1600P대에서 분할매수 해야

[펀드전략] 국내 주식형, 1600P대에서 분할매수 해야
14일 삼성증권은 2월 펀드 전략으로 펀더멘털 대비 낙폭이 과도한 국내 주식 시장을 중심으로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해외 펀드는 이머징 시장 비중을 확대하되 선진시장 펀드를 일부 편입하는게 좋다는 의견이다.

삼성증권은 "국내 주식시장이 펀더멘털로 설명될 수 없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해 직접적인 부실이 없고 기업 실적도 여전히 견조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최근 주가 하락으로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고, 주식형 펀드 자금유입과 연기금 펀드의 우호적인 수급을 감안할 때 여전히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국내 주식형 펀드를 1600포인트대에서 지속적으로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대형 정통형 펀드를 기본적으로 투자하고 테마형은 하방경직성이 있는 가치주 펀드를 활용하라고 권했다.

해외 펀드의 경우 이머징 시장이 여전히 유망하다고 판단했다. 선진시장과 달리 성장동력으로 디커플링(탈동조화)가 가능하고, 막대한 외환보유고를 바탕으로한 신용위험 감소와 인프라투자 여력, 최근 주가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 감소 등으로 상대적인 강점이 있다는 설명이다.단기적으로는 중국, 인도보다 자원보유국의 비중을 높게 가져가라고 삼성증권은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역시 '삼성다이나믹이머징'이나 '슈로더브릭스주식형'처럼 특정국가나 산업에 치우치지 않는 펀드를 고르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기타 지역펀드로는 아시아, 중남미, 동유럽 순서로 우선순위를 두고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중국 펀드는 저가 매수를 고려할 만하나 관리가 가능한 적극적인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펀드 포트폴리오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소액투자자의 경우 3~4개로 분산 투자하는 방법을 제안했고, 거액 투자자의 경우 6~7개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낮은 변동성을 추구할 경우>

▲ 거액 투자자▲ 소액 투자자<유망 국가 및 지역에 대한 높은 집중도를 원할 경우>

▲ 거액 투자자▲ 소액 투자자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