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CP, 작년 영업익 294억..7.9%↑

SSCP(대표 오정현)는 14일 지난해 영업이익 294억3000만원으로 전년보다 7.9% 늘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867억8200만원, 당기순 이익은 208억4500만원으로 각각 17.7, 39.2% 늘었다.

분기 실적 면에서는 지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전기대비 각각 약 16%, 26.1% 감소세를 나타냈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는 전기 대비 각각 13.3%, 28.3% 성장세를 나타냈다.이는 매출성장세는 다소 둔화됐지만 해외 자회사 매출성장 및 외환차익 등에 따른 이익수준이 개선됨에 따라 내실성장을 실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팅소재사업의 매출 확대에 따른 외형성장은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지만 코팅사업의 국내시장 성숙 및 고객사의 해외현지 생산정책에 따른 중국 자회사로의 매출 이전 등으로 매출성장은 다소 감소했다. 하지만 자동차 등 IT부분의 물량 증대와 적용차종의 증가, 고객사 확대 등으로 높은 매출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신성장동력인 전자재료사업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디스플레이부문에서 LCD광학필름에 적용되는 기능성 필름 코팅재 등의 매출 성장 지속과 작년 3분기부터 삼성SDI에 PDP용 전극재료를 독점 공급하면서 매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또한 광코팅소재부문 역시 국내 및 중국 등에서 꾸준한 수요에 따라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매년 100% 이상의 폭발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해외법인의 경우 작년 하반기부터 납품을 시작한 노키아, 소니에릭슨, HP와 함께 세계 EMS 중 1,2위를 다투는 Foxconn, Flextronics 등의 거래선 확대가 매출성장에 주요 역할을 한 것으로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매출 수준이 손익분기점을 넘어섬에 따라 경상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오정현 SSCP 대표는 "이익 면에서 효율적인 자금운용과 비용절감 등을 통해 견실한 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이 같은 해외시장 확대 및 거래선 확대 등에 힘입어 안정적이며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