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이훈 교수 "여행사.지자체 연계 강화‥국내관광 활성화 도와야"
입력
수정
이혼 < 한양대학교 관광학부 교수 >
세계 각 국가는 그동안 관광산업이 보여준 성과에 주목하고 있다.경기침체와 각종 사건에도 불구하고 일시적인 정체는 있지만 지난 50∼60년간 매년 6% 이상의 성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이미 세계 서비스수출의 약 35%는 관광이 차지하고 있으며,제3국의 경우는 70%를 넘고 있다.향후 관광산업에 대한 미래전망은 더욱 희망적이어서 2020년에는 전 세계 약 16억의 인구가 국제여행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관광을 발전시킨 나라들은 대표적인 관광박람회를 갖고 있다.관광이 산업으로 전환하는 데에는 박람회를 통한 여행 관련자들의 교류,협력,판매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경우도 관광박람회가 있다.한국관광공사가 진행하는 '내나라여행박람회'와 민간 차원의 '국제관광박람회',경기관광공사에서 진행하는 '경기국제관광박람회' 등이 대표적인 관광박람회이다.
내나라여행박람회는 한국관광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하는 박람회다.2007년의 경우 우리나라에 온 외래 관광객 수에 비해 국민 해외여행객 수의 격차가 약 680만명에 이르고 있다.한국관광공사의 자료에 의하면,2016년에는 국내유치 외래 관광객이 약 918만명인 데 비해 국민의 해외여행객은 2224만명 정도로 약 1300만명의 여행객 수 격차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이런 여행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국가적으로 한국관광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과 함께 추진해야 할 과제가 국내관광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다섯 번째로 열리게 되는 '내나라여행박람회'는 우리가 가진 관광자원과 콘텐츠를 알리고 이를 체험할 수 있는 상품들을 소개함으로써 국내여행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평가보고서에 따르면,그동안 내나라여행박람회는 관람객이 원하는 국내 인트라바운드여행의 정보를 습득할 수 있고,참가업체와 지자체의 홍보를 위한 참가 목적이 성취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하지만 향후 보다 좋은 여행박람회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생각하고 개선해야 할 점들이 있다.
첫째,박람회의 정체성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해외 관광박람회 사례에서 보이듯이 관람과 산업적 부문이 결합된 종합박람회 성격을 만들어 나갈 필요가 있다.
둘째,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박람회로 만들 필요가 있다.박람회 현장에서 물건을 파는 형식이기보다는 간접홍보의 효과를 높이는 방안,업체와 지자체들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방안,트래블마트를 형성하는 방안 등이 구상되어야 한다.셋째,규모의 경제를 실현하여 박람회의 매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유사한 박람회를 통합하여 규모를 키우고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참가 업체와 지자체를 효과적으로 참가시킬 수 있는 방안이다.
넷째,만족도를 향상시키는 방안이 필요하다.현재의 양적인 참가인원보다 중요한 것이 참가업체와 관람객이 필요로 하는 유용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여 질적으로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다.
다섯째,장기적 계획에 따른 박람회 준비와 지속적 모니터링이 필요하다.향후 몇 년의 계획이 이미 수립돼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마케팅 및 유치계획이 수립돼야 한다.장기적 관점에서 추진되는 박람회만이 그 특성과 목적을 충분히 성취할 수 있다.
세계 각 국가는 그동안 관광산업이 보여준 성과에 주목하고 있다.경기침체와 각종 사건에도 불구하고 일시적인 정체는 있지만 지난 50∼60년간 매년 6% 이상의 성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이미 세계 서비스수출의 약 35%는 관광이 차지하고 있으며,제3국의 경우는 70%를 넘고 있다.향후 관광산업에 대한 미래전망은 더욱 희망적이어서 2020년에는 전 세계 약 16억의 인구가 국제여행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관광을 발전시킨 나라들은 대표적인 관광박람회를 갖고 있다.관광이 산업으로 전환하는 데에는 박람회를 통한 여행 관련자들의 교류,협력,판매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경우도 관광박람회가 있다.한국관광공사가 진행하는 '내나라여행박람회'와 민간 차원의 '국제관광박람회',경기관광공사에서 진행하는 '경기국제관광박람회' 등이 대표적인 관광박람회이다.
내나라여행박람회는 한국관광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하는 박람회다.2007년의 경우 우리나라에 온 외래 관광객 수에 비해 국민 해외여행객 수의 격차가 약 680만명에 이르고 있다.한국관광공사의 자료에 의하면,2016년에는 국내유치 외래 관광객이 약 918만명인 데 비해 국민의 해외여행객은 2224만명 정도로 약 1300만명의 여행객 수 격차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이런 여행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국가적으로 한국관광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과 함께 추진해야 할 과제가 국내관광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다섯 번째로 열리게 되는 '내나라여행박람회'는 우리가 가진 관광자원과 콘텐츠를 알리고 이를 체험할 수 있는 상품들을 소개함으로써 국내여행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평가보고서에 따르면,그동안 내나라여행박람회는 관람객이 원하는 국내 인트라바운드여행의 정보를 습득할 수 있고,참가업체와 지자체의 홍보를 위한 참가 목적이 성취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하지만 향후 보다 좋은 여행박람회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생각하고 개선해야 할 점들이 있다.
첫째,박람회의 정체성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해외 관광박람회 사례에서 보이듯이 관람과 산업적 부문이 결합된 종합박람회 성격을 만들어 나갈 필요가 있다.
둘째,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박람회로 만들 필요가 있다.박람회 현장에서 물건을 파는 형식이기보다는 간접홍보의 효과를 높이는 방안,업체와 지자체들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방안,트래블마트를 형성하는 방안 등이 구상되어야 한다.셋째,규모의 경제를 실현하여 박람회의 매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유사한 박람회를 통합하여 규모를 키우고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참가 업체와 지자체를 효과적으로 참가시킬 수 있는 방안이다.
넷째,만족도를 향상시키는 방안이 필요하다.현재의 양적인 참가인원보다 중요한 것이 참가업체와 관람객이 필요로 하는 유용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여 질적으로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다.
다섯째,장기적 계획에 따른 박람회 준비와 지속적 모니터링이 필요하다.향후 몇 년의 계획이 이미 수립돼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마케팅 및 유치계획이 수립돼야 한다.장기적 관점에서 추진되는 박람회만이 그 특성과 목적을 충분히 성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