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공급선 확대..삼성電 영향 장기 '부정'-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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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증권은 26일 소니가 패널 공급선을 확대키로 한 것에 대해 삼성전자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으로는 제한적이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부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우준식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소니는 샤프로부터 LCD TV용 패널을 공급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공급 규모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는 4월부터 샤프의 기존 6세대와 8세대 라인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공급받을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2009년 2분기부터 양산될 10세대 라인의 생산 제품을 공급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언론에 따르면 2009년 공급규모는 40인치 기준 300만~500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우 애널리스트는 소니의 공급선 확대에 따라 단기적으로 삼성전자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소니의 패널 공급선이 삼성전자에서 샤프로 이전되는 게 아니고 기존 삼성전자의 생산물량에 샤프 공급량이 추가되는 것이기 때문.
그는 "다만 장기적으로는 40인치 이상 대형 패널을 삼성전자에 전적으로 의존했던 상황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구매 교섭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패널 업체의 고객 포트폴리오 확대 필요성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다소간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외에도 샤프, 파나소닉 등 일본 LCD 생산업체들의 패널 비즈니스 개시로 TFT-LCD업계는 한국, 중국, 일본의 3강 체제로 재편되며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우준식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소니는 샤프로부터 LCD TV용 패널을 공급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공급 규모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는 4월부터 샤프의 기존 6세대와 8세대 라인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공급받을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2009년 2분기부터 양산될 10세대 라인의 생산 제품을 공급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언론에 따르면 2009년 공급규모는 40인치 기준 300만~500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우 애널리스트는 소니의 공급선 확대에 따라 단기적으로 삼성전자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소니의 패널 공급선이 삼성전자에서 샤프로 이전되는 게 아니고 기존 삼성전자의 생산물량에 샤프 공급량이 추가되는 것이기 때문.
그는 "다만 장기적으로는 40인치 이상 대형 패널을 삼성전자에 전적으로 의존했던 상황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구매 교섭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패널 업체의 고객 포트폴리오 확대 필요성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다소간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외에도 샤프, 파나소닉 등 일본 LCD 생산업체들의 패널 비즈니스 개시로 TFT-LCD업계는 한국, 중국, 일본의 3강 체제로 재편되며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