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자' 장기흥행 조짐‥김윤석 "아직 한국영화는 살아있다"

한국영화의 흥행가도에 청신호가 켜졌다.

주인공은 한국 여자 핸드볼팀의 2004 아테네 올림픽의 감동적인 실화를 소재로 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과 한국형 범죄 스릴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추격자'. '추격자'는 전국 관객 동원 400만 명의 돌파한 '우생순'의 바통을 이어 받아 벌써부터 장기 흥행의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배우의 열연과 탄탄한 시나리오가 결합해 작품성과 흥행성의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호평을 들은 '추격자'는 지난 2월14일 개봉이후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우생순'과 '추격자'의 주역을 맡은 배우들의 인기가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특히 '우생순'의 문소리와 엄태웅, 그리고 '추격자'의 김윤석과 서영희는 심엔터테인먼트(심정운 대표)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사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에 대한 호평에 대해 김윤석은 "그저 한국영화를 사랑해주는 팬들 덕분인 것 같아요. 아직 한국영화가 살아있다는 증거로 받아들이고 더욱 열심히 연기해야죠"라며 쑥스러운 미소를 짓기도 했다.'추격자'는 2월 25일 관객수가 전국 관객 200만명을 육박하고 있다. 여성 12명을 무참하게 살해한 연쇄살인범과 전직 형사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 속에서 사회 비판의 메시지까지 아우른 '추격자'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네티즌에게 평점 10점 만점에 9.30을 받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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