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개미, 삼천당제약 6.25% 매입

현대약품의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로 유명한 '슈퍼개미' 박성득씨가 삼천당제약 주식을 새로 사들여 주목받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박씨는 삼천당제약 주식 125만주(6.25%)를 신규 취득했다고 신고했다.박씨는 21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동안 38억원을 투자해 삼천당제약을 주당 평균 3104원에 장내매수했다.박씨는 "삼천당제약이 중견 제약사로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췄다고 판단해 투자 목적으로 지분을 사들였다"고 설명했다.

삼천당제약은 지난해 매출이 17.9% 증가한 560억원,영업이익은 130.9% 늘어난 78억원을 기록했다.박씨의 지분 취득 소식이 알려지자 삼천당제약은 재료노출에 따른 부담에 225원(6.58%) 하락한 31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초 2500원대에 머물던 삼천당제약은 15일부터 급등세를 타 8거래일 만에 23.3% 오른 상태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