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경비업체 교체과정, 중구청 직원 금품수수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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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방화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7일 숭례문 무인경비 업체가 에스원에서 KT텔레캅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중구청 공무원이 금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KT텔레캅 직원이 숭례문 경비 용역을 따내는 과정에서 중구청의 숭례문 담당 공무원에게 고가의 식사를 제공하고 명절을 앞두고 선물을 제공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경찰은 지난해 1월 중구청이 경비업체인 에스원과의 계약이 6개월이나 남았는데도 위약금까지 물면서 KT텔레캅으로 계약을 변경한 것과 관련해 로비가 있었는지,또 중구청 '윗선'의 개입이 있었는지를 수사해왔다.
이에 대해 KT텔레캅 측은 "중구청과 계약을 맺은 후 장비 설치를 위한 업무 협의를 하면서 담당 공무원 10여명에게 1인당 1만원대의 식사를 제공하고 설 연휴 고객관리 차원에서 3명에게 한과를 줬을 뿐"이라며 "대가성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경찰 관계자는 "KT텔레캅 직원이 숭례문 경비 용역을 따내는 과정에서 중구청의 숭례문 담당 공무원에게 고가의 식사를 제공하고 명절을 앞두고 선물을 제공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경찰은 지난해 1월 중구청이 경비업체인 에스원과의 계약이 6개월이나 남았는데도 위약금까지 물면서 KT텔레캅으로 계약을 변경한 것과 관련해 로비가 있었는지,또 중구청 '윗선'의 개입이 있었는지를 수사해왔다.
이에 대해 KT텔레캅 측은 "중구청과 계약을 맺은 후 장비 설치를 위한 업무 협의를 하면서 담당 공무원 10여명에게 1인당 1만원대의 식사를 제공하고 설 연휴 고객관리 차원에서 3명에게 한과를 줬을 뿐"이라며 "대가성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