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포항에 최첨단 기술연구소… 450억원 투입

동국제강이 경상북도 포항에 철강제품 연구개발을 담당할 기술연구소를 세운다.

동국제강은 27일 포항제강소가 있는 포항시 대송면에서 중앙기술연구소 착공식(사진)을 가졌다.동국제강은 내년 상반기까지 450억원을 투입해 석.박사급 연구인력 150여명이 상주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술연구소를 만들 계획이다.김영철 동국제강 사장은 "이번에 설립하는 중앙기술연구소는 동국제강의 고도화 성장전략의 시발점"이라며 "이 연구소를 세계적인 철강기술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동국제강은 최근 들어 대규모 투자 사업을 잇달아 벌이고 있어 이를 뒷받침할 기술력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이 회사는 작년부터 충남 당진에 연간 생산량 150만t 규모의 후판(厚板) 공장을 짓고 있으며 브라질에 고로(高爐)를 만드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