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외국인 매수로 돌아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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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순매도 기조가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해 왔던 외국인의 순매도 기조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25조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순매도를 기록한 외국인은 올들어서도 지금까지 10조원 이상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종목별로는 주가 급등으로 차익실현 매력이 컸던 중국관련주와 시장의 외면을 받았던 IT와 자동차에 매도세가 몰렸습니다.
하지만 최근 사흘 연속 순매수에 나서면서 외국인의 매도 기조가 변곡점에 다다른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최근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와 SK에너지, 하나금융지주 등입니다.
IT경기가 바닥에 근접했다는 인식과 '모노라인 문제 해결'이라는 모멘텀이 작용하면서 IT와 금융주에 매수가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가격부담이 덜한 IT와 금융, 경기방어주인 유틸리티에 집중돼 있어 본격적인 매수 전환보다는 방어적 투자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