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보호예수 해제 물량, 7억6143만주 '사상 최대'

이달 중 의무보호예수 해제 물량이 사상 최대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7억주에 가까운 STX팬오션 대주주 및 계열사 보유 주식이 보호예수에서 풀리기 때문이다.증권예탁결제원은 이달 보호예수 해제 물량이 유가증권시장 4개사 7억236만주,코스닥 24개사 5907만주 등 모두 7억6143만주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이는 전달보다 862% 증가한 것이다.

특히 STX팬오션 대주주 및 계열사가 보유한 6억9956만주(지분율 33.98%)가 보호예수에서 풀리며 매매가능해져 이 회사 주가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STX팬오션은 작년 실적에 대한 증권사들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3.4% 하락했다.STX팬오션에 이어 보호예수 해제 물량 비중이 높은 업체는 엠아이컨텐츠홀딩스(34.36%) 레인콤(33.43%) 키이스트(27.34%) 대유베스퍼(20.43%) 에스켐(13.10%) 등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