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대통령 핫라인, '017'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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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기업인과의 핫라인이 개설된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이를 위해 최근 새 휴대전화기를 마련했고 기존 청와대 비서관들에게 지급됐던 '017'국번을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재홍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대통령이 후보시절 공약사항이었던 기업인들과의 '핫라인'개설을 위해 새로운 휴대폰을 마련했습니다.
'핫라인'은 당초 청와대 집무실에 별도의 유선전화를 마련하는 방안이 검토됐지만 "퇴근 후에도 전화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휴대전화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대통령 핫라인은 과거 신세기통신의 식별번호인 '017'국번을 사용하게 됩니다.
정부의 번호통합정책에 따라 통신사 구분 없이 신규가입은 010 번호를 부여받음에도 대통령이 017을 사용하는 것은 청와대 직원들에게 지급되는 공통번호이기 때문입니다.
청와대의 경우 지난 98년 말부터 017 번호를 사용해왔으며 별도의 국번호도 있습니다.
대통령 핫라인의 번호공개범위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24시간 대통령이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후보시절부터 공약으로 내건 기업인 핫라인의 번호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도 그만큼 과거에 행하지 못한 새로운 시도이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