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일 또 부도설..코스피 1600 붕괴

심리적 지지선으로 간주되던 코스피 지수 1600선이 다시 무너졌습니다. 세계적 신용평가회사인 S&P가 '서브프라임 관련된 손실의 끝이 보인다'는 낙관론을 제기함에 따라 뉴욕증시가 막판 반등세로 마감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20포인트 이상 반등하는 강세로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긴축우려가 확산되고 칼라일그룹의 칼라일 캐피탈이 끝내 부도 처리되었다는 루머가 확산되며 오후 2시 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9% 급락한 1584.87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개장 초 관망을 보이던 외국인이 1800억원 이상 매도우위를 보이며 11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섰고 기관도 매도에 동참하며 낙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 긴축 우려가 불확실성을 키우면서 미국발 신용위기 악재가 확산되고 있는데다 환율마저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잇어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 1600선이 붕괴됨에 따라 지난 1월 장중 저점인 1570선 지지여부를 확인하면서 추가 하락에 대비해야한다고 내다봤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