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더비전 박지성 화났다 … 상대선수 욕설에 맞대응!

맨체스터 유나이트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 선수가 네 경기만에 팀 최고 평점을 받았다. 잉글랜드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 인터넷판은 선수별 평점에서 박지성에 평점 8점을 줬다.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더비 프라이드파크에서 열린 더비 카운티와 2007-2008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오른쪽 미드필더로 62분을 뛰면서 활약한 박지성은 지난 2일 풀럼전에 이어 연속 두경기 선발 출전했다. 박지성은 전반 시작 후 두차례나 슛의 기회를 주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후반전에서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슛이 안타깝게 골키퍼를 맞고 흐르자 중거리포를 날리는 등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득점기회를 번번이 놓치던 맨유는 후반 31분 가까스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승골을 터트려 1-0 승리를 장식했다.

21승4무4패의 맨유는 미들즈브러와 1-1 무승부를 이룬 아스널(19승10무1패)과 승점 67점으로 동률이 됐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리그 단독선두로 나섰다.한편, 이날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리콕의 욕설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줘 화제를 몰기도 했다. 평소 경기중 조용히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 모습을 보이던 박지성은 이날 충돌한 리콕이 욕설과 함께 목덜미를 잡으며 위협하자 이에 굴하지 않고 강하게 저항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가벼운 주의 조치를 받은 박지성을 끝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고 이 소식이 보도되자 많은 네티즌들은 최고 평점을 받은 것 외에도 '박지성 언쟁' 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