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결혼했어요', 일밤의 구원투수로 나섰다

16일 방송된 MBC '일요일일요일 밤에'의 새 코너 '우리 결혼했어요'가 시선을 끌고 있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지난 설 특집때 가상의 연예인 커플이 결혼한 것을 가정으로 신혼살림을 마련해 하룻동안 부부로 생활하며 일어나는 일들을 보여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설 특집 코너 이후에 처음 방송된 이날 방송에는 김원희, 이혁재가 MC로 나선 가운데 앤디-솔비, 크라운J-서인영, 알렉스-신애, 정형돈-사오리 커플이 가상 신혼부부로 등장해 호흡을 맞췄다.

이들 커플들은 3월 14일 화이트 데이 날 처음 새 집에서 정리를 하는 과정 등의 실제 일어날 이야기들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앤디와 솔비커플은 시종일관 티격거리면서도 서로 애교있는 모습과 깜짝 이벤트 등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 커플은 솔비와 앤디가 귀여운 인형옷을 입고 사진을 찍거나, 앤디가 솔비를 위해 레이스커튼을 만드는 모습, 두사람이 '짜장빼빼로'를 하는 모습으로 귀여운 커플의 모습을 보여줬다.크라운제이와 서인영커플은 시종일관 티격태격거리며 싸우는 모습을 보였다. 크라운제이가 고른 새하얀색 침대시트를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자신이 준비한 시트로 바꾸겠다는 서인영은 침대시트를 던지며 크라운제이의 보물1호인 '돌아가는 반지'를 망가뜨리는 한편, 서로 자신의 신발을 신발장에 진열하겠다고 경쟁(?)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두사람은 화이트 데이를 맞아 크라운 제이가 준비한 깜짝 이벤트로 화해하는 다정한 모습을 보이기도했다.

정형돈-사오리 커플은 지난 설에 이어서 또 다시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모습을 보였고, 알렉스-신애커플은 서로 처음 만나 어색해 하는 모습과 신예가 마음에 입은 상처 때문에 새로운 사람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고백하며 알렉스가 이를 극복하고 서서히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 커플은 이사짐을 정리하며 사진을 찍는 모습 등 을 보이며 애정어린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 닐슨 조사결과에 따르면 16일 방송된 '일밤'은 9.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전 주인 9일 시청률 9.1%보다 0.5%가 상승한 수치.한편, 동시간대 방송중인 '해피선데이-1박2일'은 16일 16.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주 17.2%보다 0.5%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동안클럽'의 후속으로 매주 일요일 저녁 5시 30분 방송되는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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