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GA시장 큰 손들 '입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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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법인대리점, GA시장에 대형 금융회사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험상품만 판매하던 것에서 벗어나 종합금융상품 판매채널로 GA시장이 큰 기대를 얻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이 최근 GA를 계열사로 편입했습니다.
대형 증권사가 국내 GA시장에 진출한 배경에 대해 보험업계에서는 여러가지 관측들이 흘러나왔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달초 골든파트너스를 흡수합병하면서 자연스레 자회사로 있던 GA, 인슈코리아도 계열사로 편입됐을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어떤 의도를 가지고 전략적으로 GA시장에 접근한 것은 아니라는 해명입니다.
증권사 가운데는 현재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이 지난해 10월 부터 금융판매사 형태의 GA를 운영중입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자본시장통합을 앞두고 보험, 펀드, 증권상품 등 종합금융상품 판매창구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거대해 지고 있는 GA들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더 경쟁력 있는 종합금융백화점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증권사뿐 아니라 대형 금융회사들의 국내 GA시장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세계적인 사모투자회사인 칼라일 그룹은 FN스타즈라는 국내 상위의 GA에 100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국내 금융산업의 성장성과 더불어 GA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나타낸 것입니다.
업계 1위인 삼성생명도 지난해 말 GA전담 TF팀을 구성해 앞으로 GA를 통한 판매채널 공략을 준비중입니다.
전속 대리점에 전력을 보였던 삼성생명의 이같은 행보는 GA채널이 새로운 판매채널로 이미 자리잡았다는 분석 때문입니다.
얼마전 출범한 하나HSBC생명과 KB생명 등 대형 은행계 생보사들도 방카쉬랑스 확대시행이 철회 되면서 GA채널에 대한 제휴와 사업을 더 강화할 방침입니다.
GA업계는 내년부터 보험플라자가 운영될 경우 보험료 협상권을 판매자가 가질 수 있어 GA의 영향력은 더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