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 경영大賞] (심사평) 김용수 심사위원장 ‥ 안전보건경영 강화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경영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것은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관건이다.

기업은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하기 위해 안전보건에 대한 적절한 투자를 해야함에도 불구하고,아직까지 이에 대한 투자를 비용낭비 혹은 효과 없는 투자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즉 이윤 극대화 또는 손실 최소화라는 경영활동의 목적 달성을 위한 안전경영에 대한 투자를 부가가치 창출 없는 지출로 이해하고 있는 기업들이 우리 곁엔 아직도 많다.

선진국에서는 기업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에 의한 안전관리가 규제를 통한 관리보다 기업의 가치,즉 효율성과 비용절감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입증시켜왔다.

따라서 국내 기업들도 품질확보와 이윤창출,비용절감,비즈니스 기회 선점을 위해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산업안전경영대상은 생산과 소비 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로부터 근로자와 소비자의 안전과 건강을 도모하고자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모범적으로 구축하고 운영하는 기업(사업장)과 제품을 선정해 시상함으로써 기업의 안전보건경영활동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산업안전경영대상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위해 관련 산.학.연 전문가 5명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기업의 안전경영 평가를 위해 4개 항목,17개의 평가지표를 적용했다.응모한 기업이 제출한 공적서를 바탕으로 1단계 서류심사와 2단계 현장심사를 진행했고 최종심사에서는 1,2단계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의 결격사유 등을 종합 심의하여 수상 기업을 선정하는 절차를 밟았다.

응모업체의 성과와 업적이 탁월하여 부문별 수상업체를 선정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수상기업들은 이를 계기로 국민에게 존경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향후 우리나라의 산업안전경영활동의 한 단계 발전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뛰어난 성과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탈락한 기업 및 기관들도 산업안전경영에 대한 의식을 더욱 확고히 하고 실천해주길 바란다.

/서울산업대 안전공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