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 경영大賞] 한국남부발전 하동화력본부 … 모든 사업소에 안전기술 전문가 상시 근무

한국남부발전 하동화력본부(본부장 이상호)는 2001년 전력산업 구조개편에 따라 한국전력공사에서 발전회사로 분리돼 현재 300만㎾(50만㎾ 6기)의 전력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7호기는 올해 12월,8호기는 내년 6월 준공예정이다.이 회사는 최근 산업전반에 걸친 대형사고가 빈번한 상황에서 선진국에 준하는 안전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목표로 지난해 9월부터 선진국 기업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신작업안전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올 1월에는 발전소로는 최초로 전 사업소에 안전보건경영방침을 전달하기도 했다.

회사는 7개의 전 사업소의 안전시스템 단일화 작업을 하고 있다.전 사업소에 안전기술 전문가(SAP)를 상시 근무하도록 해 모든 장비 및 시설에 관한 조작 절차를 감독하고 있다.

또 현장에서 태그 하나로 장비를 작동시킬 수 있던 방식을 바꿔 모든 장비를 작동할 때 열쇠로 개폐하도록 했다.

회사 관계자는 "임의로 조작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차단함으로써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토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남부발전이 추진하고 있는 안전시스템 선진화는 안전의식 강화,작업안전시스템 개선, 안전시설 선진화 등의 분야가 있다.

회사는 자체적으로 안전의식 강화 프로그램을 가장 중요시하며 선진화 추진에 어려운 과제로 손꼽고 있다.

이에 회사는 직원들에게 안전교육도 강화하고 있다.회사는 지난 13일 경남 김해에 한국산업안전공단 안전체험교육장에서 안전의식 제고 및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안전체험교육행사를 실시해 안전경영에 대한 직원들의 실천 의지를 다지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 하동화력본부를 비롯한 7개 전 사업소에서 안전의식 제고 및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생명지킴이 안전모 사랑' 행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 행사는 사업소장부터 전 직원까지 작업현장에서 개인의 소중한 보호수단인 안전보호구 착용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 행사에서는 각 부서장이 소속직원들의 안전모를 직접 닦아주고 씌워주는 이벤트가 실시된다.회사 관계자는 "안전모가 생명을 지켜준다는 단순하지만 중요한 사실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조직 상하간 정을 나누는 감성의 교류를 통해 자연스럽게 안전모 착용의 생활화로 이어져가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호 본부장은 "'하루 일과의 시작은 안전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3무(무재해,무사고,무상해)사업장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