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00선에서 강한 저항 예상"
입력
수정
코스피지수가 해외 증시 급등과 외국인 대규모 매수세 속에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그동안 낙폭이 컸던 은행주와 철강주, 해운주, 기계주 등의 강세가 눈에 띄었고 건설주와 IT주, 유통주도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전문가들은 어느정도 글로벌 악재가 해소된 만큼 국내 증시가 안도랠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기술적으로 코스피가 주요 매물대이자 60일선이 놓인 1700선 부근에서 강한 저항을 받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부국증권은 26일 저항대에 근접함에 따라 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김민성 부국증권 책임연구원은 "코스피가 저항대에 근접한데다 지난 17일 저점인 1537P를 기록한 이후, 가파르게 상승한 것, 추가 상승여력이 크지 않아 보인다는 점에서 단기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따른 숨고르기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하락 리스크 요인 감소에 따라 지수 하방경직성은 어느정도 확보될 듯하다고 판단했다. 강한 상승모멘텀은 없지만 악재가 어느정도 해소됐기 때문에 2월과 같은 완만한 상승랠리가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
동부증권 역시 수급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숨고르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임동민 동부증권 연구원은 "기술적으로 60일 이동평균선이 놓여 있는 1700선은 단기 저항선으로 의식해야 한다"며 "최근 주가가 반등을 보이고 있지만 중기 트렌드는 여전히 조정추세이므로 60일선은 물론 20일선의 기울기도 여전히 하향중"이라고 평가했다.
따라서 박스권 등락과정을 예상한다면 20일선 기울기가 상승반전해 60일선을 상향돌파하는 골든크로스는 4월 중순 정도에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내 주식시장 참여자들의 수급상황을 고려할 때, 반등을 지속시키기보다는 균형을 맞추는 정도로 보는 것이 좋다"며 "수급선 돌파의 주변여건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추가매수보다는 관망, 또는 조정시 매수전략을 갖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
특히 그동안 낙폭이 컸던 은행주와 철강주, 해운주, 기계주 등의 강세가 눈에 띄었고 건설주와 IT주, 유통주도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전문가들은 어느정도 글로벌 악재가 해소된 만큼 국내 증시가 안도랠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기술적으로 코스피가 주요 매물대이자 60일선이 놓인 1700선 부근에서 강한 저항을 받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부국증권은 26일 저항대에 근접함에 따라 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김민성 부국증권 책임연구원은 "코스피가 저항대에 근접한데다 지난 17일 저점인 1537P를 기록한 이후, 가파르게 상승한 것, 추가 상승여력이 크지 않아 보인다는 점에서 단기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따른 숨고르기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하락 리스크 요인 감소에 따라 지수 하방경직성은 어느정도 확보될 듯하다고 판단했다. 강한 상승모멘텀은 없지만 악재가 어느정도 해소됐기 때문에 2월과 같은 완만한 상승랠리가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
동부증권 역시 수급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숨고르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임동민 동부증권 연구원은 "기술적으로 60일 이동평균선이 놓여 있는 1700선은 단기 저항선으로 의식해야 한다"며 "최근 주가가 반등을 보이고 있지만 중기 트렌드는 여전히 조정추세이므로 60일선은 물론 20일선의 기울기도 여전히 하향중"이라고 평가했다.
따라서 박스권 등락과정을 예상한다면 20일선 기울기가 상승반전해 60일선을 상향돌파하는 골든크로스는 4월 중순 정도에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내 주식시장 참여자들의 수급상황을 고려할 때, 반등을 지속시키기보다는 균형을 맞추는 정도로 보는 것이 좋다"며 "수급선 돌파의 주변여건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추가매수보다는 관망, 또는 조정시 매수전략을 갖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