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BII 지분 처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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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이 인도네시아 6위 은행인 BII(Bank International Indonesia)의 지분을 처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권과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최대 은행인 메이뱅크(Maybank)는 BII의 1대 주주인 테마섹으로부터 BII 지분 42%를 11억3천만달러에 인수하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메이뱅크는 BII의 2대 주주인 국민은행으로부터 지분 14%를 3억8천100만달러에 인수할 예정입니다.
결국 지난 2003년 700억원 안팎을 들여 BII 지분을 인수한 국민은행은 4년 남짓한 기간동안 5배 가까운 매각차익이 가능해졌습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메이뱅크의 제안을 받아들일지 확정하지 않았다."면서 "시장가격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은행은 BII 지분을 매각하더라도 인도네시아에서 완전 철수하지 않고 새로운 인수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