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인터뷰]정진호 푸르덴셜투자증권 대표
입력
수정
최근 은퇴시장 관련 투자자 리서치를 진행한 것으로 안다.
저희 푸르덴셜그룹은 국제적으로 은퇴자금 플랜을 짜드리는 전문적인 회사다. 이번에 본사와 협력해서 한국의 투자자들이 제대로 은퇴설계를 준비하고 있는지, 투자 패턴은 맞게 하고 있는 지 살폈다.
이 조사를 통해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다. 한국의 투자자들은 은퇴에 대한 굉장한 고민을 하고 (은퇴 준비에 대한) 의욕이 높다. 하지만 현재 하고 있는 행동들은 (해야 할 행동에) 정반대의 행동들을 하고 있다.
그래서 자금에 대한 과부족분이 많고 투자가 너무 과도하게 극단적인 투자 형태를 갖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구체적인 계획과 전문적인 (재무적) 조언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이번 리서치를 통해 나타난 결과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줄 수 있나?
자기자신의 재무목표를 설정하는 게 중요하다.
자신의 나이가 40세이고 앞으로 자녀들의 유학 자금 마련 또는 은퇴 후 해외여행이나 골프 등을 즐기고 싶다는 계획이 있다면, 그에 따른 자금 수요계획을 현재 자신의 자산과 부채를 보면서 결정을 해야한다.
다시 말해 자신의 자금계획의 목표가 확실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그 다음은 건강진단 하듯 자신의 몸(자산현황)을 투명하게 레이져로 드려다 보면서 건강을 체크하듯 전문적인 투자 전문가를 만나 (재무상황과 계획을) 조언을 받을 필요가 있다.
푸르덴셜이 가지고 있는 은퇴자나 재무설계의 욕구를 가지고 있는 투자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나?
130년간 노하우를 녹이 '푸르락(PruRock)'이라는 시스템이 있다.
예를 들면 45세의 김과장이라는 분을 면담을 했다. 현재 2억5천만원의 자산이 있는데 자녀 교육 등을 포함한 그분이 원하는 삶을 기초로 은퇴 이후 필요 자금을 (푸르락을 통해) 보면 약 14억원이 나온다.
이 필요한 자금을 (푸르락을 통해) 자금 운용 포트폴리오를 권해드리고 이를 통해 필요한 14억원의 자금 마련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더구나 이 시스템은 50세까지는 적극적인 투자, 이후에는 안정적인 투자 패턴을 유지하고 또 국제적으로 골고루 분산해서 투자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안하신다면?
금년도는 60대 40으로 한국이 오히려 더 안전하고 투자 수익도 더 높지 않을까 생각한다.
(해외투자) 40% 안에서는 현재 이머징 시장이 과도하게 하락해 있기 때문에 이머징 시장을 중심으로 어느정도 분산투자를 하는 게 좋겠다.
(국내투자) 60% 안에서는 어느정도 채권을 섞어서 안정혼합형에 투자하는 방법으로 국내 주식과 채권에 고루 분산투자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