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례 아동성폭행 전과있는 이모씨 '성폭행 뜻 없었다' 진술 번복
입력
수정
일산 초등생 납치미수 피의자가 당초 진술과 달리 '성폭행할 뜻이 없었다'고 번복했다.
이모씨는 미성년자 3명을 3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동종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수사본부는 여죄 수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검거하게 된데에는 동거녀의 결정적 제보가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잠복 및 탐문수사하던 중 동거녀로부터 제보를 받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모 대중사우나에서 잠자고 있던 피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일산 초등학생 납치 미수범 이모씨가 미성년자 상습 강간 전과가 있는 것이 알려지자 설마설마하던 시민들은 더욱 충격을 받았다.
재범 발생률이 더욱 높은 아동상대 성범죄자들이 이처럼 우리 주위에 산재되어 있다는 사실에 경악했으며 '앞으로는 아이들을 어떻게 내보낼수 있겠나'라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씨는 1995년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초등학교 여자아이 성폭행.성폭행 미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뒤 항소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1995년 12월 낮 2시30분께 서울 강남의 모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학원을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탄 여자 어린이를 위협해 6층까지 따라오게 한 뒤 흉기를 보이며 위협하다가 여아가 도망치는 바람에 미수에 그쳤다.
이씨는 그러나 1시간 30분이 지난 뒤 같은 아파트에서 2층 비상구 계단 입구를 지나던 여아를 위협한 뒤 옥상으로 데려가 주먹 등으로 폭행하고 성폭행했다.
이듬해 2월 오후 4시께는 같은 아파트 앞길을 지나가던 5세 어린이를 위협하여 엘리베이터를 타고 옥상 입구까지 끌고 간 다음 성폭행하기도 했다.또 같은 해 3월 밤 8시30분께 같은 아파트 계단 옆에 서 있다가 그 곳을 지나가던 8세 여자 어린이를 흉기로 위협하고, 옥상으로 데려 올라가 폭행한 뒤 성폭행 했으며 4월에는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뛰놀고 있던 여아를 약 1km 떨어진 비닐하우스로 끌고 간 뒤 흉기를 들이대면서 성폭행하기도 했다.
이같은 미성년자 상습강간범의 범죄를 단순 폭행사건으로 무마하려 했던 경찰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까지 나서 질책해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31일 현장을 찾은 이대통령은 안일한 경찰의 대처를 질책하고 속히 용의자를 검거할 것을 지시했다.
범행이후 닷새동안 지지부진하던 수사는 대통령의 엄한 질책이 있고난 후 당일 저녁 바로 용의자가 검거됐다.
경기지방경찰청은 파문이 확산되자 부실수사 책임을 물어 일산경찰서 형사과장 박종식(경정)과 일산경찰서 대화지구대장 이충신(경감)을 비롯해 모두 6명의 경찰관을 직위해제했다. 엄중문책으로 인해 나사가 빠진듯한 경찰의 수사자세가 하루아침에 바뀔 수 있을지 시민들은 우려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이모씨는 미성년자 3명을 3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동종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수사본부는 여죄 수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검거하게 된데에는 동거녀의 결정적 제보가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잠복 및 탐문수사하던 중 동거녀로부터 제보를 받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모 대중사우나에서 잠자고 있던 피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일산 초등학생 납치 미수범 이모씨가 미성년자 상습 강간 전과가 있는 것이 알려지자 설마설마하던 시민들은 더욱 충격을 받았다.
재범 발생률이 더욱 높은 아동상대 성범죄자들이 이처럼 우리 주위에 산재되어 있다는 사실에 경악했으며 '앞으로는 아이들을 어떻게 내보낼수 있겠나'라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씨는 1995년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초등학교 여자아이 성폭행.성폭행 미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뒤 항소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1995년 12월 낮 2시30분께 서울 강남의 모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학원을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탄 여자 어린이를 위협해 6층까지 따라오게 한 뒤 흉기를 보이며 위협하다가 여아가 도망치는 바람에 미수에 그쳤다.
이씨는 그러나 1시간 30분이 지난 뒤 같은 아파트에서 2층 비상구 계단 입구를 지나던 여아를 위협한 뒤 옥상으로 데려가 주먹 등으로 폭행하고 성폭행했다.
이듬해 2월 오후 4시께는 같은 아파트 앞길을 지나가던 5세 어린이를 위협하여 엘리베이터를 타고 옥상 입구까지 끌고 간 다음 성폭행하기도 했다.또 같은 해 3월 밤 8시30분께 같은 아파트 계단 옆에 서 있다가 그 곳을 지나가던 8세 여자 어린이를 흉기로 위협하고, 옥상으로 데려 올라가 폭행한 뒤 성폭행 했으며 4월에는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뛰놀고 있던 여아를 약 1km 떨어진 비닐하우스로 끌고 간 뒤 흉기를 들이대면서 성폭행하기도 했다.
이같은 미성년자 상습강간범의 범죄를 단순 폭행사건으로 무마하려 했던 경찰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까지 나서 질책해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31일 현장을 찾은 이대통령은 안일한 경찰의 대처를 질책하고 속히 용의자를 검거할 것을 지시했다.
범행이후 닷새동안 지지부진하던 수사는 대통령의 엄한 질책이 있고난 후 당일 저녁 바로 용의자가 검거됐다.
경기지방경찰청은 파문이 확산되자 부실수사 책임을 물어 일산경찰서 형사과장 박종식(경정)과 일산경찰서 대화지구대장 이충신(경감)을 비롯해 모두 6명의 경찰관을 직위해제했다. 엄중문책으로 인해 나사가 빠진듯한 경찰의 수사자세가 하루아침에 바뀔 수 있을지 시민들은 우려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