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9개 상장사 퇴출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상장기업 9곳이 퇴출됩니다. 또 상장폐지될 가능성이 있는 기업도 16개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UC아이콜스와 모델라인 등 재무상태가 불량한 기업 9개에 대해 증시 퇴출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3년 연속 자기자본의 절반 이상 경상 손실을 본 경우에도 코스닥 시장 퇴출 요건에 포함시키면서 퇴출 기업수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났습니다. (김병률 증권선물거래소 팀장) "처음으로 경상손실 기업도 퇴출 대상에 포함한 데다 집단소송제 도입 때문에 회계법인의 감사의견이 늘어났고 한계기업의 유상 증자 등 자구 노력이 한계 봉착해 퇴출 기업이 늘어났습니다." 아직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청람디지탈과 플래닛82를 제외한 기업은 곧바로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돼 11일까지 정리매매가 시행됩니다. 당장 퇴출된 것은 아니지만 감사의견거절 등으로 역시 상장폐기 위기에 몰린 기업도 코스닥과 코스피 시장을 합쳐 16개나 됩니다. 이들 기업은 상장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지 못하거나 적절한 감사의견을 다시 받지 못할 경우 역시 퇴출됩니다. 반면 상장폐지 위기를 모면한 몇몇 기업들은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상장폐지 사유해소가 재무상태의 정상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