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와카야마 라빔 시라하마 CC] 라운드하고 온천에 풍덩 氣가 쑥쑥


일본 혼슈 중앙부 오사카 남쪽 와카야마현의 시라하마 지역은 일본 3대 온천지역으로 유명하다.

원천만 120여개에 달하는 이 지역의 온천단지들은 국가가 지정해 관리할 만큼 양질의 온천수를 자랑한다.규모는 작지만 부산 해운대와 느낌이 비슷한 시라하마 해안은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수준급 골프장도 많다.

라빔 시라하마CC를 비롯한 평지형,산악형 골프장을 골라 즐길 수 있다.4~6월의 기온은 18~20도로 쾌적하며 오사카에서 차로 1시간30분 길이어서 접근성이 좋은 것도 강점이다.


■산악형 골프장의 전형=라빔CC는 산악형 골프장으로 한국 골퍼들에게 익숙하다.

적당한 언듈레이션과 장애물이 라운드의 묘미를 돋워준다.코스가 조성된 곳은 웅장한 산세를 자랑하지만 그리 어려운 편은 아니어서 초보자들까지 즐기며 칠 수 있다.

18홀 규모로 파73에 전장 6832야드.

페어웨이는 대체로 넓은 편이어서 편안하다.하지만 군데군데 숨어 있는 장애물 때문에 애를 먹기 일쑤다.

아웃코스 1번(파4ㆍ371야드)과 2번홀(파4ㆍ402야드)은 호쾌한 드라이버 샷을 시도할 수 있는 내리막 코스다.

OB 염려가 없어 체중을 실은 장타를 휘둘러볼 만하다.

4번홀(파4ㆍ380야드)은 핸디캡 1인 홀답게 슬라이스나 훅이 잘 나 골퍼들을 괴롭힌다.

보이지 않는 변수가 많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평상시 점수로 막을 수 있는 묘한 홀이다.

아웃코스 마지막 9번홀(파5ㆍ551야드)은 페어웨이가 좁은 롱 홀로 겨냥 지점을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난관에 봉착할 수 있다.

인코스의 특징적인 홀로는 핸디캡 2의 13번홀(파4ㆍ427야드)을 꼽을 수 있다.

해저드를 낀 아름다운 코스지만 호락호락하지 않다.

인코스에는 파3홀이 11번홀(136야드) 하나만 조성돼 있다.

■언어 불편 없는 특급서비스=비만 내리지 않는다면 페어웨이에 카트를 타고 들어갈 수 있다.

일본 내 대부분의 골프장이 그렇듯 사전 예약에 의한 캐디제가 운영된다.

클럽하우스에는 온천수를 공급하는 대욕탕이 있어 피로를 풀기에 그만이다.

정갈한 일본식 식단을 위주로 한 레스토랑은 골퍼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별도의 돈을 지불하면 나오는 김치와 일본 음식의 궁합은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하다.

직원들의 서비스가 좋다.

카트를 타고 홀을 지나쳐도 밖으로 나와 인사를 하는 그늘집 종사원은 물론 언어소통의 불편함을 완화시키기 위한 나름의 응대가 돋보인다.

■비룡항공,'와카야마 골프' 안내=비룡항공여행사(02-3468-4100)는 와카야마의 유명 골프장 3곳을 도는 '와카야마 명문 골프 체험 3일,4일' 상품을 선보였다.

라빔CC,라 그레이스CC,아사히CC,와카야마CC 등 와카야마 대표 골프장을 이용한다.

시라하마의 고급 온천휴양 리조트인 '고가노이베이'와 '황금성'으로도 불리는 '가와큐 호텔'을 이용한다.

두 호텔은 자매호텔로 일본 천황 내외가 종종 다녀가는 곳으로 유명하다.3일(54홀) 일정은 119만원,4일(72홀) 일정은 139만원.그린피가 포함돼 있다.

중식과 캐디피,카트비는 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