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남은 총선, 출마자 테마주 일제 하락

총선 출마자 관련 테마로 상승했던 주식들이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일제히 힘을 잃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분 현재 에이치앤티(-1.79%), 삼일(-3.05%), 리젠(-1.30%), 제이콤(-1.52%), 코엔텍(-4.39%), 빙그레(-0.29%) 등 총선 출마자 관련주들이 모두 내림세다. 정국교 대표가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6번에 선정된 에이치앤티는 지난달 중순 이후 6차례나 상한가를 기록하며 2배 가량 주가가 치솟은 바 있다.

강석호 고문이 경북 영양ㆍ영덕ㆍ봉화ㆍ울진 지역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한 삼일도 급등락을 거듭하며 지난 7일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하루만에 하락 반전했다.

또 지난달 25일 배은희 전 대표이사(현 리젠바이오텍 대표)가 한나라당 비례대표 3번을 배정받은 리젠은 한때 2880원까지 올랐으나 다시 2600원대로 내려앉았다. 또 제이콤은 배 전 대표가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수혜주로 꼽혀왔다. 코엔텍은 현대중공업이 최대주주라는 점 때문에 정몽준 후보 관련주로 주목받았으며, 빙그레는 김호연 전 회장이 충남 천안을에서 격전을 벌이고 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