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에넥스 '중국의 부엌'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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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과 에넥스가 중국에 대형 전시장과 대리점을 잇따라 개설하는 등 부엌가구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이달과 다음 달 항저우와 톈진에 각각 500평 규모의 대형 대리점을 열면서 명품 부엌가구 브랜드인 '키친바흐'를 대대적으로 알릴 방침이다.이어 연내 난징 선양 등을 포함,모두 6곳에 대형 대리점(500평 이상)을 개설할 계획이다.
한샘 관계자는 "중국 현지에 대형 매장을 갖고 있는 업체들과의 제휴 형태로 대리점 문을 열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지난해 70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을 올해 150억원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한샘이 중국에 대리점을 공격적으로 개설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현지 매출을 늘리려면 무엇보다도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소매 영업을 보강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한샘은 우선 고가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영업에 주력한 뒤 차츰 중.저가 아파트 시장까지 노릴 예정이다.
한샘은 1996년 국내 가구업계 처음으로 중국 베이징에 현지법인을 설립,생산 공장을 가동하면서 현지 건설업체를 상대로 특판 영업을 펼쳐 왔다.
현재 베이징 우한 옌타이에 대리점을 두고 있으며 향후 각 성마다 최소 1곳의 대형 대리점을 개설할 계획이다.에넥스는 지난 3월 중국 법인 에넥스차이나를 통해 톈진의 중심 도시 탕구에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100평 규모의 대형 직영 전시장을 열었다.
에넥스 관계자는 "중국에서 핵심 상권으로 급성장 중인 빈하이신구(濱海新區)에 전시장을 설치했다"며 "상류층 공략을 위해 최고급 이미지를 느낄 수 있도록 내외부 인테리어를 꾸몄다"고 말했다.
2003년 중국 허베이성에 법인과 공장을 세운 에넥스는 올해 안에 상하이에 지사를 설립하는 등 현지 지역 거점을 늘려 올해 약 120억원의 매출을 올릴 방침이다.한샘과 에넥스가 중국 공략을 강화하는 것은 포화 상태인 국내를 벗어나 새로운 시장을 찾기 위해서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매년 약 10%씩 성장하고 있는 데다 특히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0년 상하이 엑스포 등으로 건설시장 규모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
8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이달과 다음 달 항저우와 톈진에 각각 500평 규모의 대형 대리점을 열면서 명품 부엌가구 브랜드인 '키친바흐'를 대대적으로 알릴 방침이다.이어 연내 난징 선양 등을 포함,모두 6곳에 대형 대리점(500평 이상)을 개설할 계획이다.
한샘 관계자는 "중국 현지에 대형 매장을 갖고 있는 업체들과의 제휴 형태로 대리점 문을 열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지난해 70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을 올해 150억원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한샘이 중국에 대리점을 공격적으로 개설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현지 매출을 늘리려면 무엇보다도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소매 영업을 보강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한샘은 우선 고가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영업에 주력한 뒤 차츰 중.저가 아파트 시장까지 노릴 예정이다.
한샘은 1996년 국내 가구업계 처음으로 중국 베이징에 현지법인을 설립,생산 공장을 가동하면서 현지 건설업체를 상대로 특판 영업을 펼쳐 왔다.
현재 베이징 우한 옌타이에 대리점을 두고 있으며 향후 각 성마다 최소 1곳의 대형 대리점을 개설할 계획이다.에넥스는 지난 3월 중국 법인 에넥스차이나를 통해 톈진의 중심 도시 탕구에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100평 규모의 대형 직영 전시장을 열었다.
에넥스 관계자는 "중국에서 핵심 상권으로 급성장 중인 빈하이신구(濱海新區)에 전시장을 설치했다"며 "상류층 공략을 위해 최고급 이미지를 느낄 수 있도록 내외부 인테리어를 꾸몄다"고 말했다.
2003년 중국 허베이성에 법인과 공장을 세운 에넥스는 올해 안에 상하이에 지사를 설립하는 등 현지 지역 거점을 늘려 올해 약 120억원의 매출을 올릴 방침이다.한샘과 에넥스가 중국 공략을 강화하는 것은 포화 상태인 국내를 벗어나 새로운 시장을 찾기 위해서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매년 약 10%씩 성장하고 있는 데다 특히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0년 상하이 엑스포 등으로 건설시장 규모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