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퓰리처상 6개부문 수상 … 이라크 미군병원 문제점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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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퓰리처상 6개부문 수상 … 이라크 미군병원 문제점 보도이라크전 부상자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제대로 치료도 받지 못하고 있는 실태를 파헤친 워싱턴포스트(WP)가 올해 퓰리처상 공공서비스 보도상을 받았다. 긴급 보도사진 부문에서는 로이터통신의 애드리스 라티프가 미얀마 시위사태 당시 총에 맞아 숨진 AFP통신 소속 일본인 사진기자의 죽기직전 모습(사진)을 보도해 미얀마의 실상을 전 세계에 알린 공로로 상을 탔다.
퓰리처상 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제92회 퓰리처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위원회는 워싱턴포스트가 미 육군의 월터 리드 병원에서 이라크전 부상군인들이 벽에 곰팡이가 피고 쥐와 바퀴벌레들이 돌아다니는 열악한 진료 환경에서 치료받고 있는 현실을 고발함으로써 전국적인 비난 여론을 불러일으키며 개선이 이뤄지도록 했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워싱턴포스트는 이와 함께 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 사건으로 긴급보도상을 받는 등 국내보도,국제보도,특집보도,논평 부문상 등 모두 6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