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트픽스, 영화 '캡틴하록' 투자계약(상보)

에이트픽스는 지난 9일 일본 게놈 엔터테인먼트와 공동제작 계약을 체결하고 총 1000만 달러(미화)를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한 헐리우드 영화 '캡틴하록'에 투자한다고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캡틴하록'은 총 제작비 1억 달러 수준으로 제작되는 헐리우드 SF액션 블록버스터로, 미국 렉싱론 투자조합이 전체 자금의 50%를 출자하기로 했다. 에이트픽스는 1000만 달러를 출자하고 전체 월드와이드 수익의 20% 지분과 국내 영화 독점배급 및 MD 상품 독점권을 함께 확보했다. 애니메이션 '소녀 검객 아즈미'의 제작자 사타니 히데미와 함께 에이트픽스 원주한 대표가 프로듀서로 참여하게 됐다.

에이트픽스는 '파워레인저'로 유명한 일본 쯔브라야 프로덕션이 170억원 규모의 제자비용을 투여해 제작하는 56부작 TV시리즈 '사무라이언'의 20% 지분을 '캡틴 하록'의 공동제작 계약 옵션 사항으로 함께 확보하게 됐다.

에이트픽스 관계자는 "최근 히트한 영화 '트랜스포머'의 전례를 비추어볼때 부가상품 수익으로 2억 달러 이상의 고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헐리웃 블록버스터급 영화의 기획단계 부터 국내 제작사가 참여한 것은 처음이며 앞으로도 글로벌 프로젝트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