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마켓랠리가 아니라 상승추세 복귀다.. 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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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14일 최근 증시 흐름은 베어마켓랠리(약세장 속 상승)가 아니라, 상승추세의 복귀라고 판단했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기 과열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지난 주 장중 조정으로 마무리되며 기술적으로 4주 연속 양봉을 만들어 냈다””며 “이쯤 되면 최근 상승을 베어마켓 랠리로 평가하기 보다는 다시 상승추세로 복귀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이다. 적어도 지난 3월 저점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 여타 국가의 증시에 비해서도 강한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는 원동력이라고 봤다.
여전히 미국을 바라는 보는 시선이 애처롭기는 하지만 1분기에 쌓인 내성을 고려한다면 조정을 대하는 태도나 전략은 1분기와 달라질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다.
이번 주에 미국의 주요 투자은행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데, 실적 전망치가 지난 4분기보다 좋아질 것이고, 2분기에는 더욱 호전될 전망이어서 미국 증시에서는 지난 주 급락요인이었던 GE의 부진을 만회할 여지가 있다고 봤다. 서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에 많은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나, 지금 경제지표가 좋지 않을 것임은 모두가 알고 있는데, 이를 확인한다 해서 달라질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주택지표에는 관심이 필요한데, 최소한 더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질 수 있을 듯 하다며 주택시장이 신용위기의 진앙지였던 만큼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기술적으로 보면 대세 상승을 보인 2003년 이후 종가가 상승하며 주봉으로 4주연속 양봉이 출현한 시기는 2004년 8월말 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놓고 베어마켓 랠리라 한다면 주식비중을 줄여야겠지만 조정이 과열을 식히는 수준에 그쳤다면 오히려 주식을 사는 기회로 삼는 것이 더 효과적인 대응이라는 의견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기 과열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지난 주 장중 조정으로 마무리되며 기술적으로 4주 연속 양봉을 만들어 냈다””며 “이쯤 되면 최근 상승을 베어마켓 랠리로 평가하기 보다는 다시 상승추세로 복귀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이다. 적어도 지난 3월 저점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 여타 국가의 증시에 비해서도 강한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는 원동력이라고 봤다.
여전히 미국을 바라는 보는 시선이 애처롭기는 하지만 1분기에 쌓인 내성을 고려한다면 조정을 대하는 태도나 전략은 1분기와 달라질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다.
이번 주에 미국의 주요 투자은행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데, 실적 전망치가 지난 4분기보다 좋아질 것이고, 2분기에는 더욱 호전될 전망이어서 미국 증시에서는 지난 주 급락요인이었던 GE의 부진을 만회할 여지가 있다고 봤다. 서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에 많은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나, 지금 경제지표가 좋지 않을 것임은 모두가 알고 있는데, 이를 확인한다 해서 달라질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주택지표에는 관심이 필요한데, 최소한 더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질 수 있을 듯 하다며 주택시장이 신용위기의 진앙지였던 만큼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기술적으로 보면 대세 상승을 보인 2003년 이후 종가가 상승하며 주봉으로 4주연속 양봉이 출현한 시기는 2004년 8월말 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놓고 베어마켓 랠리라 한다면 주식비중을 줄여야겠지만 조정이 과열을 식히는 수준에 그쳤다면 오히려 주식을 사는 기회로 삼는 것이 더 효과적인 대응이라는 의견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