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회장 "영어 못하면 課長이상 진급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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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래에셋 임직원 사이에선 영어 공부가 한창이다.
해외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영어회화의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영어를 못 하면 과장 이상 진급은 생각지도 말라"며 직원들의 영어 공부를 독려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14일 경력사원 모집공고를 내면서 지원자격에 증권사로는 특이하게 '영어회화 가능자'를 명시했다.
회사 측은 리테일·법인·투자금융·퇴직연금·경영지원 등 전 부문에 걸쳐 회화는 물론 영어로 회의진행이 가능한 사람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채용 과정에서도 별도의 영어 시험이 예정돼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홍콩·베트남에 이어 미국 현지법인 설립을 준비 중에 있는 등 글로벌시장 진출 전략에 따라 영어 구사능력이 필수가 됐다"며 "지금 당장 영어가 필요없는 부문에서도 미래를 대비해 영어를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 싱가포르 런던 인도 등에 이어 연내 미국과 브라질 진출을 추진 중인 미래에셋자산운용도 마찬가지다.구재상 사장부터 앞장서서 몇달째 개인교습까지 받아가며 영어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구 사장은 최근 열린 메릴린치와의 세미나에서 통역없이 직접 영어로 질의 응답을 가져 임직원들이 놀라기도 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해외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영어회화의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영어를 못 하면 과장 이상 진급은 생각지도 말라"며 직원들의 영어 공부를 독려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14일 경력사원 모집공고를 내면서 지원자격에 증권사로는 특이하게 '영어회화 가능자'를 명시했다.
회사 측은 리테일·법인·투자금융·퇴직연금·경영지원 등 전 부문에 걸쳐 회화는 물론 영어로 회의진행이 가능한 사람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채용 과정에서도 별도의 영어 시험이 예정돼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홍콩·베트남에 이어 미국 현지법인 설립을 준비 중에 있는 등 글로벌시장 진출 전략에 따라 영어 구사능력이 필수가 됐다"며 "지금 당장 영어가 필요없는 부문에서도 미래를 대비해 영어를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 싱가포르 런던 인도 등에 이어 연내 미국과 브라질 진출을 추진 중인 미래에셋자산운용도 마찬가지다.구재상 사장부터 앞장서서 몇달째 개인교습까지 받아가며 영어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구 사장은 최근 열린 메릴린치와의 세미나에서 통역없이 직접 영어로 질의 응답을 가져 임직원들이 놀라기도 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