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 혁신센터] 포항공대 환경생물 공정연구실‥기초연구부터 상용화까지 '인력 寶庫'

포항공대 환경생물공정연구실(책임교수 황석환)은 다양한 유기물을 포함하고 있는 폐자원으로부터 고부가가치의 신재생 바이오에너지 및 바이오 산물을 생산할 목적으로 1998년에 설립됐다.

그동안 박사 6명,석사 10명의 연구 인력을 배출했으며 현재 10명의 석ㆍ박사 과정을 포함해 15명의 연구원이 근무하고 있다.연구실 인력은 생명공학 화학공학 환경공학 토목공학 도시공학 등 다양한 학부 전공자들로 구성돼 있다.

연구실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학부 전공 출신자들의 특성을 살려 차세대 환경 융합 기술을 개척해 나가는 데 있다.

첨단 환경생명공학 기초연구에서부터 상용화를 위한 현장 적용 연구에 이르기까지 연구개발 및 응용의 전 과정에 필요한 인력자원을 확보하고 있는 게 장점이다.연구실은 현재 생명과학기술과 응용과학의 접목을 통한 차세대 신재생 바이오에너지 및 각종 폐수처리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에너지 생산은 각종 폐기물에서 추출한 유용미생물을 이용하는 것이 요점이다.

유용미생물의 유전정보학을 기반으로 통계ㆍ수학적 기법을 적용해 공정설계 및 운전 방법을 개발하는 등 환경ㆍ생물ㆍ공정제어 융합 분야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특히 자체 개발한 미생물 나노탐침자공정을 이용한 주요 미생물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연구실은 이와 관련된 새로운 고효율 바이오에너지 및 폐수처리기술과 접목한 각종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또한 산업체와의 실질적인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기술의 현장 적용 및 상용화에도 노력하고 있다.이에 환경부가 지원하는 '폐자원 에너지화 및 non-CO2온실가스 사업'에 포스코건설,한솔 등 산업체와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 인접한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산업단지와 산학협력 체계도 갖추고 있다.

황 교수는 "바이오에너지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신재생 바이오에너지 개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