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고차 수출액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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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고차 수출액이 사상 최대를 경신하면서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났습니다.
한국무역협회가 조사한 '2007년 중고차 수출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중고차 수출은 전년보다 9.5% 늘어난 22만918대를 기록했고, 금액 기준으로는 2006년에 비해 21.4%나 급증한 8억2천만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중고차 수출이 이처럼 호조를 띈 것은 베트남과 중앙아시아 등 신흥시장에 대한 수출 확대와 함께 수입국들의 노후차량 수입제한 조치에 따라 수출단가가 올라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39.7% 증가한 8만5천828대를 기록한 반면 최대 시장인 중동은 전년보다 12.3% 감소한 9만143대에 그쳤습니다.
한편 중고차 최대 수출국인 일본은 우리나라의 6배에 해당하는 130만여대를 지난해 수출한 것으로 나타나 중고차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선 중고차 수출물류단지와 상설전시장 조성 등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무역협회는 지적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