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최대 비즈니스호텔 부산 상륙…중저가 체인 '토요코인' 1호점 오픈

일본 최대 비즈니스호텔 체인인 '토요코인'이 부산에 상륙했다.

하루 객실료 6만~8만원 정도의 중·저가 호텔 체인인 이 호텔은 부산 1호점을 시작으로 2010년까지 부산에 6개점을 확보키로 하는 등 본격적인 영업을 준비하고 있다.이에 따라 가뜩이나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지역 호텔업계는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토요코인 코리아는 21일 한국 진출 1호인 '토요코인 부산 중앙동점' 개업식을 갖고 영업에 들어갔다.

'토요코인'은 일본에서만 176개 호텔 체인을 갖추고 있으며 이들 호텔의 객실 수는 모두 3만3000여개에 이른다.토요코인 코리아는 491개 객실을 갖춘 부산 1호점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동구 초량동에 2호점,2010년 부산진구 부전동에 3호점을 개장하는 등 모두 6호점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이 호텔은 부산에서만 2000여개 객실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 호텔이 부산을 방문하는 일본 관광객들을 비롯 국내 비즈니스 고객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알려지자 지역 호텔업계는 전전긍긍하고 있다.주 고객이 일본 관광객들이어서 토요코인 코리아의 고객과 겹치는 것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