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인제약, 실적 좋지만 원가부담 '목표가↓'-하나대투證

하나대투증권은 22일 환인제약에 대해 1분기에 우수한 실적을 시현했다면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다만 2008년에 도입제품 매출비중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분이 예상보다 클 것으로 보여 목표주가를 2만3000원에서 2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이 증권사 조윤정 애널리스트는 "환인제약은 주력제품인 정신과 제제가 15%의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자체개발한 제품의 매출상승으로 대폭적으로 이익도 성장했다"면서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5% 증가한 227억원, 영업이익은 45.9% 증가한 55원으로 당초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매출고성장 배경은 주력품목인 우울증치료제 ‘렉사프로’ 및 정신분열치료제 ‘리페리돈’ , 불면증치료제 ‘졸피람’ 등이 전년대비 40~50%의 고성장을 시현했고, 위궤양치료제 ‘유란탁’과 기억장애 치료제 ‘피륵산’ 등도 경쟁제품 ‘큐란’과 은행잎제제 등의 비보험적용 수혜로 전년대비 50~60%의 매출증가를 시현했기 때문.

특별한 신제품 출시는 없었지만, 기존 주력제품들의 매출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로 매출액대비 판관비율도 전년동기 37.0%에서 33.6%로 하락했다는 설명이다.더불어 환인제약은 1분기 이후에도 양호한 실적개선세가 이어진다는 전망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기존 주력제품인 정신과제품들의 안정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네릭 제품인 정신분열증치료제 ‘쿠에타핀’과 서방형제형으로 캐나다 ‘라보팜’에서 도입한 소염진통제 ‘트라마콘티’ 등 2개 신제품이 7월에 신규 발매된다"면서 "2008년 총매출액은 전년대비 15.9% 증가한 92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