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뭉치' 마라도나, 이번엔 취재진에 주먹질

마약과 폭행 등 사건, 사고를 몰고 다니는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47)가 이번에는 취재진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24일 AP통신에 따르면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법원 앞에서 사업과 관련, 휘말린 소송에 대한 심리를 마치고 전 부인 클라우디아 빌라파네와 함께 돌아가던 중이었다.당시 장면을 한 TV가 생중계하고 있었는데 마라도나는 "클라우디아를 밀지 말라"고 외치며 황급히 자리를 피하려 했으나 기자들이 둘러싸자 몸싸움을 벌이다 결국 주먹을 날렸다.

다행히 주먹이 빗나가는 바람에 다친 사람은 없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장으로 우승을 이끌어 세계적인 축구 스타가 됐던 마라도나는 은퇴 후 마약과 폭음, 폭식, 공항 난동, 나이트클럽 폭행, 자동차 사고 등으로 화제를 몰고 다녔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