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삼성전자, 2분기만의 전사 경영회의

삼성전자는 오늘 전사 경영회의를 열고 특검이후 경영정상화 방안과 2분기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한정연 기자입니다. 삼성전자 전사 경영회의가 2분기만에 열렸습니다. 매년 1.4.7.10월에 열리는 전사 경영회의는 윤종용 부회장을 비롯한 사업부별 총괄 사장과 해외지역총괄 사장단, 법인장 그리고 주요 임원 등 모두 50여명이 참석해 전분기 제품시장 점검과 다음 분기 전략을 세우는 자리입니다. 올 1월에는 특검이라는 비상사태로 인해 전사 경영회의가 열리지 않았지만 23일 특검 종료와 25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4월 24일 6개월만에 삼성전자 전사 경영회의가 개최됐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는 미주시장 서브프라임모기지의 영향과 대응책, 베이징 올림픽을 앞둔 마케팅 활동 등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제품별로는 세계 정상급인 TV와 반도체, LCD의 시장점유율 확대에 관한 의견이 오갔으며 모토로라를 제친 휴대폰 부문의 2위 굳히기와 이머징마켓 점유율 확대를 위한 현지특화전략이 세워졌습니다. 그동안 고객총괄책임자로 전사 경영회의에 참석해 왔던 이재용 전무는 이번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으며 이 전무 거취에 대한 얘기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말 김용철 변호사의 비자금 의혹 폭로 이후 특검과 이건희 회장 퇴진, 경영쇄신에 이르기까지 먼 길을 걸어온 삼성전자. 이번 전사 경영회의를 통해 경영정상화와 위기극복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