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쓰레기처리 시스템 개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아파트 등 주택 입주자가 물기가 많은 음식물 쓰레기 등을 실내에서 손쉽게 버릴 수 있는 '한국형 쓰레기 자동처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실내 수집함을 통해 버린 쓰레기가 지하 수거함 등에 어느 정도 쌓이면 땅 밑에 묻혀있는 이동관로 내부를 진공 상태로 만든 뒤 흡인 송풍기의 힘을 이용해 초속 27m의 속도로 집하장까지 이동시키는 원리다.쓰레기 투입구에서 집하장까지 최대 이송거리는 1.5~2㎞에 이른다.

연구원은 오는 7~8일 한국토지공사와 공동으로 생활폐기물 정책 및 쓰레기 이송기술 워크숍과 한국형 쓰레기 자동처리 시스템 공개 시연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