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NHN, 성장둔화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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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의 성장 속도가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주가도 단기적으로 하락세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NHN의 목표주가가 20만원대로 내려앉았습니다.
34만5천원을 제시했던 푸르덴셜증권은 28만5천원으로 크게 낮췄고 동양종금증권도 32만5천원에서 29만원으로 하향조정했습니다.
NHN의 1분기 실적 내용이 기대에 부합하지 못한데다 2분기 실적도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란 예상 때문입니다.
징검다리 휴일과 스폰서링크 대행사인 오버추어에 다소 유리한 재계약으로 검색광고 성장세가 2분기에도 둔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디스플레이 광고에서 북경올림픽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1분기 실적을 견인한 게임이 계절적인 비수기를 맞은 점도 부담입니다.
기관의 매도 공세속에 NHN 주가는 자사주 매입 단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증권사들은 성장 둔화가 지속되는 2분기까지는 주가가 오르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습니다.
[인터뷰] 성종화 메리츠증권 연구원
"게임 부문이 검색광고 부문을 대신해 밸류에이션 훼손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주가도 단기 조정을 마친 뒤에는 중장기적으로는 안정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삼성전자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이끄는 코스피 시장과 달리 코스닥 시장에서는 대형주가 오히려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