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등 13개 기업 '물가안정 大賞'

물가협회 시상 … 한경 후원

한국물가협회(회장 김철운)는 15일 올해 '물가안정대상' 수상자로 ㈜효성 문섭철 상무 등 13개 기업 및 기업인을 선정했다.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하는 이 상은 가격안정,기술개발,원가 절감,에너지 절약,생산성 향상 등 5개 부문에서 물가 안정과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기업인에게 주어진다.

기획재정부 장관상은 가격안정,기술개발,원가절감 부문에서 3개 기업 및 기업인에게 돌아갔다.

가격안정부문에서는 중전기 분야의 신개념 가스절연개폐장치(GIS)인 '체인지스'를 개발한 ㈜효성 문섭철 상무가 수상자로 선정됐다.문 상무는 좁은 공간에 싼 비용으로 설치할 수 있는 '체인지스'를 개발,원자재값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플랜트 부문의 원가절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술개발부문에선 밸브 생산원가를 크게 줄이는 기술과 금형을 개발함으로써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엔에스브이 김태만 대표가 수상하게 됐다.

김 대표는 화학장치 산업체에 투입되는 고품질 밸브를 개발해 국내 수요뿐만 아니라 수출에도 큰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원가절감부문에선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제품가격 인상 압박에도 불구하고 협력업체와 신의 성실한 협의를 통해 합리적 원가인하 방안을 수립,추진해온 윌로펌프㈜ 김연중 대표가 상을 받는다.

'물가안정대상'은 제품의 가격을 안정시키고 국민 생활의 질적 향상에 기여한 단체나 기업에 시상되는 것으로,물가협회가 1993년 제정했다.

올해 시상식은 16일 오전 11시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수상 업체 대표와 회원사 정부 유관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