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삼성 2008년 정기임원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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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2008년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올해 승진자는 모두 223명입니다. 한정연 기자입니다.
2008년 삼성 부사장 승진 규모는 예년보다 크게 줄어든 8명.
전자 5명과 SDI 1명, 에버랜드와 제일기획에서 각각 1명의 새로운 부사장이 나왔습니다.
특히 정국현 삼성전자 전무는 디자인 인력 사상 첫 부사장 승진자로
디자인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삼성전자 첫 여성 고위임원도 탄생했습니다.
심수옥 삼성전자 상무는 이번 인사를 통해 전무로 승진하며
삼성그룹 내에서는 두번째로 여성 전무가 됐습니다.
삼성은 "2008년도 정기임원인사에서 글로벌 경쟁력 재고를 위해 해외사업 담당 신임임원을 보강했고
지식경영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임원의 질적수준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직위 간소화 차원에서 상무와 상무보를 통합하는 등 직제개편도 단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예년 450여명 수준이었던 승진인사가 올해 223명으로 줄어든 것은
직위통합에 따라 상무 승진이 없었던 200명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예년과 동일한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관심을 끌어왔던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자녀들은 모두 승진에서 제외됐습니다.
승진 연한이 차 있는 이부진 호텔신라 상무와 이서현 제일모직 상무보는 유임됐으며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는 이달 말까지 이뤄질 삼성전자 보직인사에서 근무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